"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정부는 27일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 것에 이같이 말했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최근 소프트뱅크가 일본 정부의 요구로 라인 운영사 라인 야후의 네이버 지분 인수에 들어간 것에 한국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이어 "이번 건과 관련해 네이버 측 입장을 확인하겠다"며 "필요시 일본 측과도 소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일본 언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라인 야후의 중간지주사 A홀딩스의 네이버 주식을 매입
"판문점회담과 9·19 군사합의가 가져온 것은 한반도의 평화가 아닌, 북한의 일방적인 규약 파기와 도발뿐"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4·27 판문점선언 6주년인 27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판문점회담 6주년 기념행사 영상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총선 민의에 따라 한반도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을 비판하며 이렇게 밝혔다.김 대변인은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망상 속에서 홀로 '도보다리'를 건너고 있느냐. 아니면 '민의'라는 단어를 정치 레토릭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쯤으로 생각하는 것이냐"고 따졌다.그
이달 29일부터 5월 3일인 기간 동안 최신 물가를 비롯, 실물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들이 연이어 발표된다. 통계청은 먼저 오는 30일 '3월 산업활동동향'을 공개한다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상승률이 1.3%로 정부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성장 눈높이가 커진 상황에서 최근의 구체적인 실물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다.올 2월 산업활동지표가 큰 폭의 호조를 나타낸 만큼 지난달 지표는 일정 부분 조정받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같은 날 발표되는 기획재정부의 '3월 국세수입 현황'도 이목을 끈다.각 기업들은 작년
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값이 일제히 오름세를 이어갔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값은 직전 주와 견줘 리터당 13.3원 상승한 1708.4원이었다.한 주간 단위로는 지난달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값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0.2원 오른 1779.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5원 상승한 1679.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리터당 평균값은 1682.5원이었다
국제유가가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영향으로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8달러(0.34%) 오른 배럴당 83.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0.49달러(0.55%) 오른 배럴당 89.50달러에 거래됐다. 원유 투자자들은 이날 3월 PCE 가격지수에 시선이 집중됐다. 3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해 시장 전망치 2.7% 상승을 웃돌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
고도 100∼1000㎞에서 날아오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 'SM-3'가 도입된다.방위사업청은 26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161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에서 해상탄도탄요격유도탄(SM-3)을 해외 구매로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미국산 SM-3 구매는 정부 대 정부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사업 기간은 2025∼2030년이며, 총사업비는 8039억원이다. 미국산 SM-3의 발당 가격이 200억원 이상임을 고려할 때 도입 발수는 약 40발로 추정된다.SM-3는 해군 이지스구
"미국 경제는 계속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The U.S. economy continues to perform very, very well)."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미 경제에 대해 긍정론을 내놓았다. 옐런 재무장관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1.6%로 매우 낮게 나타난 데 대해 미국 경제는 "매우 매우 강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좀 더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면 지표는 이보다 높게 수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옐런 장관은 또 1분기 물가상승률이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새 수장으로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하였다고 대통령실이 발표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해당 소식을 전달하며, 오 후보자가 낙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8년 부산지방법원 예비판사로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여 서울고등법원 판사, 헌법재판소 파견법관, 울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및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한 경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오 후보자가 법원에서 20여 년간 다양한 재판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뒤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6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는 또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교도통신은 회의 참석자가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7년 2월 이후 지난달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달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양자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천준호 민주당 대표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이같이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회동 제안에 화답한 이재명 대표의 뜻을 환영한다"대통령실은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신속히 만나는 것을 최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일정 등 확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바로 착수하겠다"고 부연했다.앞서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면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국제 신용평가가 피치가 한국의 공공 재정 신용평가가 안정적이지 않다면서 부채 증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중립'으로 평가했다. 피치의 제레미 주크아태담당소장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지난 5~6년간 공공재정이 악화돼가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크 소장은 한국의 국가 부채비율은 팬데믹 이전 경쟁국가에 비해 안정적이었지만 국가 신용 등급이 'AA'인 국가들에 비해 최근들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면서 국가 부채비율이 올해 G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녹록지 않은 것 같다"면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가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회담 의제 등을
미국의 1분기 성장률(GDP)이 2년 만에 1%대에 그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美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마저 기대와 달라 금리 인하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 美 1분기 지표, 물가는 오르고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반토막...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속 경기침체) 우려
국제유가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소폭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99달러(1.12%) 오른 배럴당 89.0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1분기 GDP 지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 가능성이 불거진 점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의 유임이 결정됐다.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과 정보본부장에는 현재 합참에서 근무하는 이승오 작전부장과 원천희 북한정보부장이 각각 중장 진급과 함께 임명됐다.국방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올해 상반기 중장 이하 장성 인사를 발표했다.채상병 순직사건 관련 공수처 수사 대상인 김 사령관은 이번 인사에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유임으로 결론났다.해병대사령관 임기는 통상 2년으로 2022년 12월 취임한 김 사령관은 올
정부가 25일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발족해 그간 '의대 증원' 논란에 눌려있던 의료개혁 과제에 대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특위가 논의할 의제들은 필수의료 보상 강화, 전공의 수련에 대한 국가 지원 등 의사단체들이 그간 적극적으로 요구해온 사안들이 들어갔다.단 환자단체의 거센 반발을 일으킨 의료사고처리특례법이나, 의사 수입과 직결돼 의사들이 반대하는 비급여 진료 제한 등 민감한 정책도 적지 않다.특위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의사단체들이 보이콧한 채 발족한 만큼, 논의 결과가 향후 의정 갈등의 새로
대통령실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 민주당이 대통령으로서 받아들이기 힘든 의제에 관한 수용을 요구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대통령이 이달 19일 이 대표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회담을 제안하면서 취임 후 첫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회담 전 실무 협의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25일 오후 회담 일정을 비롯, 의제 등을 논의하는 실무 회동을 진행했다.이달 23일 첫 실무 회동에 이어 이틀에 걸쳐 열리는 두 번째 협의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
"서프라이즈, 민간 주도의 역동적인 성장 경로로 복귀했다"대통령실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성태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1분기 우리 경제는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코로나 기간인 2020∼2021년을 제외한 경우 4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더욱이 "재정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전체 성장률에 온전히 기여했다는 점에서 민간 주도 성장"이라며 "전기 대비 1.3% 가운데 민간 기여도가
기획재정부는 25일 "1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고 평가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속보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기재부는 관련 참고자료에서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 주도 성장'의 모습"이라며 "내수가 반등하며 수출-내수의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기재부는 "분기별 변동성은 있겠지만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점차 확대되면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