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김선한 대기자
  • 입력 2025.10.08 09: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 이상 하락…"단기적 조정 위험 높은 일시적 시장 과열"

비트코인[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로이터=연합뉴스]

'거침없이 하이킥'을 구가해온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과열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온 비트코인이 7일(현지시간)에는 2%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열기를 잠시 식히려는 단기 조정 단계라는 분석이 나온다고 외신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7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6시 31분(서부 오후 3시 3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2.47% 내린 12만1983달러에 거래됐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인용 보도했다.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2만6200달러대보다 4000달러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으로 강세 시기인 4분기에 접어들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월 말 저점인 10만9000달러 부근에서 16%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팔자' 주문이 쏟아지면 12만2000달러선에서 등락 중이다.

이날 하락은 시장의 '과열' 양상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K33의 리서치 책임자인 베틀 룬데는 "지난주 축적된 비트코인 유입 자금이 지난 5월의 최고치를 넘어섰다"며 "파생상품 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이 과열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급증은 명확한 촉매 없이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광범위한 롱포지션(매수포지션)에 의해 주도됐으며, 이는 하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현재 상황은 단기적인 조정의 위험이 높은 일시적으로 과열된 시장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4.23% 내린 4502달러를 나타냈고, 엑스알피(리플)는 4.40% 떨어진 2.87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4.77%와 6.91% 하락한 223.45달러와 0.25달러를 나타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