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김선한 대기자
- 입력 2025.11.07 07:09
CNBC 인터뷰서 언급…"기관 투자는 시작 단계, 전체 시장 커질 것"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AFP=연합뉴스]](https://cdn.getnews.co.kr/news/photo/202511/848026_495279_549.jpg)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이 담당할 것으로 생각했던 역할 일부를 빼앗고 있다(Stablecoins are usurping part of the role that we thought btcoin would play)."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강세 전망에서 30만달러를 깎을 수 있을 것we could take maybe $300,000 off of that bullish case)."
기술주와 가상화폐 투자 분야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에 대해 6일(현지시간) '일격'을 가했다고 CNBC 방송, 더블록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동안 지켜오던 비트코인 강세 전망에서 벗어나 일부 하향 조정 의견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우드 CEO는 이날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 기존의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지금 그 누구의 예상보다도 훨씬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stablecoins are scaling faster than expected)"며 "미국 기관들도 스테이블코인을 핵심으로 한 새로운 결제 인프라에 주목하기 시작했는데, 매우 흥미로운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로이터=연합뉴스]](https://cdn.getnews.co.kr/news/photo/202511/848026_495280_742.jpg)
우드 CEO의 이런 발언은 업계에서 특히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유명했던 그가 장기적인 전망을 상당 부분 조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가 종전에 제시했던 비트코인 전망치 150만달러에서 20%인 30만달러를 깎아내린다는 얘기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반적인 낙관론을 유지하면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드 CEO는 "비트코인은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자 새로운 자산군의 선두 주자이고, 기술 그 자체"라며 "기관들은 이제 막 이 분야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감독 없이 완전히 디지털화된 글로벌 통화 시스템이자 매우 사적인 영역이어서 매우 거대한 개념"이라며 "전체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전망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시장에서 큰 폭의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일 10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약 5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이날 미 동부시간 낮 12시 기준으로는 10만10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하락세를 보이는 비트코인 추이[Bloomberg 캡처]](https://cdn.getnews.co.kr/news/photo/202511/848026_495281_830.png)
<원문 참고> https://www.cnbc.com/2025/11/06/cathie-wood-trims-her-bitcoin-bull-case-on-threat-of-stablecoins-taking-some-market-share.html
https://www.theblock.co/post/377897/arks-cathie-wood-cuts-bitcoin-bull-case-300000-stablecoins-usurp-part-ro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