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범죄에 대해 법정 최고형으로 대처해온 베트남이 다시 한번 이를 입증했다.마약류를 몰래 들여온 캄보디아인과 현지인 등 3명에게 사형이 선고됐기 때문이다. 베트남 유력 인터넷 언론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남부 빈프억성 법원이 지난달 29일 캄보디아인 A씨(36)와 20대 베트남 남성 두 명에게 각각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캄보디아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마약류 31kg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베트남 경찰은 국경 부근 국도에서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 31㎏을 소지하고 있던 A씨를 검거한 뒤 수
중국 중추절이자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 첫날인 29일 열차 승객이 하루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1일 중국중앙TV(CCTV)의 전날 보도를 인용, 국가철도그룹이 29일 전국적으로 하루 임시 추가 편성한 10854대를 포함, 총 1만2537대의 열차를 운행해 승객 2009만8000명을 운송했다고 전했다.하루 열차 운송 승객이 사상 처음 2천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국가철도그룹은 밝혔다.상하이에서 출발한 열차 승객이 360만 명에 달해 가장 많았고, 광저우 303만2000명, 베
현역 미국 상원의원 중 최고령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캘리포니아·민주)이 9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CNN 방송,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인스타인 의원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샌프란시스코 역사상 첫 여성 시장 경력을 거쳐 1992년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됐다.이후 상원 정보위원회 첫 여성 위원장, 법사위원회의 첫 여성 민주당 간사 등을 거치며 정치권의 '유리천장(여성에 대한 진입 장벽)'을 잇달아 깬
중국이 내년 세계 2위 해외직접투자국(ODI) 자리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시사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동안 투자가 주춤한 이후 최근 증가하는 가운데 향후 10년간 상승 곡선을 그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EIU 침 리 애널리스트는 "국가 소득이 늘어나고 자국 시장이 성숙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은 해외로 나가 새 기회를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미국과 비교하면 중국의 경제 규모 대비 대외 투자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 중단(셧다운) 위기가 발효 직전 극적인 돌파구 마련에 성공했다.45일이라는 임시라는 꼬리표를 달고서다. 이에 따라 미 연방 공무원들은 급여와 수당 등의 우려없이 다음달 17일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상ㆍ하원은 30일(현지시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제안으로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이어 상원에서도 임시예산안은 찬성 8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올해 가을부터 점령지 주민들을 병사로 징집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는 미국 CNN 방송(29일자)를 인용, 러시아 국방부가 10월 1일부터 러시아 연방 전역에서 가을 징집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여기에는 작년 9월 러시아가 자국 땅으로 선언한 도네츠크, 헤르손, 루한스크, 자포리자 등 우크라이나 4개 점령지도 포함된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덧붙였다.작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같은해 9월 이 4개 점령지에서 닷새간 주민투표를 진행했고, 해당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들은 87~99%의 압도적 찬성으로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국채를 매입하는 공개시장조작을 10년 만에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30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일본은행의 이런 조치는 장기금리를 대표하는 지표인 10년물 국채 유통수익률이 10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전날 도쿄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의 유통 수익률은 장중 한때 0.770%까지 올라 2013년 9월 이후 약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그러자 일본은행이 공개시장조작(임시 국채 매입)을 통해 3000억엔(2조7000억원) 규모의 국채를 매입, 추가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6개월 만에 50을 넘어서며 경기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30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중국의 9월 제조업 PMI가 전달보다 0.5포인트 상승한 50.2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9.2를 기록한 뒤 48.8(5월)→49(6월)→49.3(7월)→49.7(지난달) 등으로 5개월 연속 50 위로 올라서지 못했다.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과 소기업의 PMI는 각각 51.6과 48.0으로 전달보다 0.8포인트와 0.3포인트 상승했다.중간
"셧다운(미국 연방정부 폐쇄)은 미국 경제를 마비시키고 주요 정부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위험하고 불필요하다(a government shutdown would be "dangerous and unnecessary" because it would undermine the American economy and disrupt key government functions)."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9일(현지시간) 임박한 셧다운 위기에 대해 던진 경고다.CNN 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미 조지아
美연방정부가 의회의 임시예산도 얻지 못해 10월 1일부터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 위기에 처하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의회에서는 21명의 공화당 의원이 30일동안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자는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법안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임시예산안이 부결됐다. 최종 투표 결과 232명의 하원의원이 법안에 반대했고, 198명만이 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출신인 매카시 의장은 정부폐쇄를 막겠다며 이 임시자금 법안을 내놨으나 현지 언론은 이를 굴욕적인 결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임시예산안은 정부 프로그램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으로 정부 업무를 일시 중단해야 하는 '셧다운'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고 나섰다.미 정부 기관들은 28일(현지시간) 연방 공무원에게 셧다운이 시작될 경우 근무 지침을 안내하기 시작했다고 연합뉴스가 워싱턴포스트(WP)를 인용, 보도했다.셧다운은 의회가 202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 1일 이전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발생한다.국토안보부(DHS)는 이날 직원들에게 "셧다운 기간에 일부는 임시 휴직에 들어갈 것이며 필수 업무를 하는 직원들은 부여받은 임
미국과 중국의 고위 외교 당국자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회동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국무부에서 회동했다고 전했다. 밀러 대변인은 "양측은 소통 채널의 유지를 위한 계속된 노력을 포함해 지역의 현안들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있고, 건설적인 협의를 했다"며 "이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6월 베이징 방문 이후 이뤄지고 있는 (미중간) 많은 후속 협의의 하나"라고
일본 정부가 방위력 강화를 위해 공공인프라를 확충할 후보지로 33개 공항과 항만을 선정했다.연합뉴스는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개정한 국가안보전략에서 유사시에 대비해 공항이나 항만을 정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지난달 비공식적으로 작성한 문서에서 정비할 대상으로 공항 14곳과 항만 19곳을 정했다.정비 필요성은 높은 시설은 특정 중요거점으로 지정해 필요 경비를 내년도 예산안 공공사업비에 계상할 계획이다.활주로 연장이나 부두 증축을 위해 시설 관리 지방자치단체와 조만
구글, 애플 등 미국 테크(기술) 기업 종사자들의 올해 평균 연봉이 지난해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연합뉴스는 29일 미국 구인·구직 플랫폼 하이어드(Hired)가 공개한 '2023 테크 기업 연봉실태'를 인용, 미 테크 기업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15만6000달러(2억100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이는 지난해의 16만1000달러(2억1800만원)에 비해 3.1% 줄어든 것이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감안한 이들의 평균 조정 연봉은 12만9000달러(1억7000만 원)로 산출돼 지난해의 14만3000달러보
중국에서 9년 전 생산 일자가 표기된 위에빙(月餠·월병)이 대량 유통돼 논란이 일고 있다.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두 등 포털 사이트에서 한 누리꾼이 올린 '유통 기한 지난 위에빙' 영상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장쑤성 쉬저우의 한 과학기술회사 책임자라고 밝힌 황모 씨는 이 영상에서 "고객들에게 보낸 800세트의 위에빙 생산 일자가 2014년인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중추절 정을 나누기 위해 보낸 선물 때문에 오히려 난감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8일 우리 지역의 유명 브랜드 위에빙 800개를 구매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해양 방류를 다음달 5일 개시한다.연합뉴스는 28일 후쿠시마추오TV를 인용, 도쿄전력이 2차 방류 기간에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오염수 약 7800t(톤)을 대량의 해수와 섞어 원전 앞 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소요 기간은 약 17일이며, 하루 방류량은 460t으로 예상된다.앞서 도쿄전력은 오염수 2차 방류 대상인 탱크 C군의 시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도쿄전력은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외한 미국 공화당 대선 주자 7명이 27일(현지시간) 두 번째 TV 토론에서 격돌했다.압도적 격차로 선두를 달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도 불참함으로써 토론은 다소 맥빠진 가운데 진행됐다. 대신 7명의 주자는 자신이 '트럼프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하고자 서로를 향해 날을 세웠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7명의 지지율을 모두 합쳐도 트럼프에 못 미치는 절박한 상황을 의식한 듯 주자들은 상대방의 발언을 계속 자르고 끼어들었고, 사회자의 제지에도 동시에 목소리를 높여 토론이 여러 차례 중단되는 등 난전을
일본에서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28일 2013년 9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인 0.755%까지 치솟았다.연합뉴스는 니혼게이자이신문, NHK 방송 등을 인용해 이날 채권시장에서 금리 상승세가 이어져 10년물 국채 금리가 전날 종가보다 0.020%포인트(p) 올랐다고 전했다.채권시장 관계자는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영향으로 일본 장기금리도 오르는 경향이 있다"며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하면 채권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견해가 있어 일본 국채를 파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했다.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이
친중 행보를 보여온 말레이시아가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 중국 기업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28일 로이터 통신, 베르나마 통신 등 외신을 인용,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화웨이 주최 행사에 참석해 "광범위한 논의 끝에 5G 이동통신망을 복수로 구축하기로 했으며, 화웨이가 사업에 더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말레이시아는 2021년 본격적으로 5G 통신망 구축에 나섰다.기존 5G망은 정부 주도로 구축하고 민간 통신사는 네트워크 사용 계약을 통해
중국의 제조업 수익성 악화 추세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올해 1∼8월 '규모 이상'의 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이 실현한 공업이익(이윤 총액)은 4조6558억2000만위안(86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7% 감소했다고 전했다.소유 형태별로 낙폭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익 감소세가 뚜렷했다.1∼8월 국유기업의 공업이익은 1조5841억6000만위안(293조원)으로 작년 대비 16.5% 감소했다. 주식제기업(주식회사)은 3조418억4000만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