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프랑스 파리에서 연구교수로 체류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재작년 5월 송 전 대표의 당 대표 선거 당시 측근으로 불리는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돈 살포'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면서다.이 전 사무총장은 검찰의 한 사업가로부터 총 10억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수감중에 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자당의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일명 '宋 캠프' 관계자들과 같은 당 국회의원 등에게 최소 9400만원의 돈을 살포한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이다.그런데 문제는 송 전 대표가 이같은 사실
네이처셀은 지난 7일 관계사인 알바이오가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적 유의성이 부족해 품목허가가 적합하지 않다"는 사유로 반려처분을 통보했다고 공시했다.식약처는 당초 2022년 12월12일까지 조인트스템 품목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는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약심위)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이유로 올해 4월 24일까지 결정하기로 하고 일정을 연기했지만 지난 6일 반려처분을 내린 것이다.네이처셀은 "개발사인 알바이오는 유효성 측면에서 임상적 유의성이 부족하다는 식약처의 심사 결과에 동의할 수
"정부와 정치권은 더 이상의 KT 흔들기를 멈춰라!" 3월 31일. KT 주주총회 현장 분위기는 뒤숭숭했다. 떨어진 주가에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는 힐난과 정부와 정치권 외압을 반대하는 주주들의 울분에 찬 목소리가 뒤섞였다.현 상황을 바라보는 시선도 썩 좋지 못했다. 미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주총'은 사외이사 후보 3인의 줄사퇴로 반쪽짜리라는 비판에 휩싸였고 디지코 성과로 애써 끌어올린 주가는 이날 52주 신저가를 찍으며 깜깜한 KT의 현 분위기를 대변하는 듯 했다. 외압의 칼날은 실제로 KT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냈다. 이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와 경기 불황 등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오던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구 쌍용차)가 '반등 신호탄'을 쐈다. 반등 키워드는 '신차'다. KG모빌리티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로 신차 효과를 톡톡히 봤다.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만274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서울모빌리티쇼에서 베일은 벗은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토레스(TORRES) EVX’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설화수'의 변화에 대해 일부 비난의 목소리가 나온다. 한방 화장품이라는 정체성을 가졌음에도 패키지에 영어가 강조되는 바람에 주요 고객층인 5060세대의 불편이 예상된다는 것이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북미 시장 강화를 위해 설화수의 리브랜딩을 진행 중이다. 최근 스테디셀러인 '윤조에센스 6세대'를 새롭게 선보였는데, 용기 디자인에 큰 변화가 생겼다.기존에는 황금색을 사용한 고급스러운 느낌의 유리병에 '雪化秀(설화수)'라는 표기가 있었지만 6세대에는 새로운 상징색인 주황색으로 적힌 'Sulwha
금융시장 내 파괴적 혁신으로 돌풍을 일으킬 것인가, 소리만 요란한 ‘찻잔 속 태풍’에 그칠 것인가. 이러한 의문을 끌어안고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한 지 벌써 6년 정도가 지났다. 그리고 그 답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다.2017년 4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고 같은 해 7월에는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개시했다. 1992년 설립된 평화은행 이후 25년 만에 1금융권 신규 은행의 등장이었다. 당시 케이뱅크는 ‘내 손안의 첫 번째 은행’, 카카오뱅크는 ‘같지만 다른 은행’이라는 슬로건
삼성전자의 반도체 관련 300조원 투자가 앞으로 빛을 발하기 위해선 앞으로 정부의 역할이 막중하다.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가 △미국이 중국견제를 명분으로 '칩4(한국·미국·일본·대만)'와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앞세운 반도체 패권주의와 △중국의 추격, △미중 간 기술패권 경쟁 격화,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공급망 교란 등의 엄혹한 현실을 타개할 비밀병기이자, 마중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더욱이 우리나라 수출에서 20%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가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여파로 부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성남 대장동·위례 신동시 개발 특혜 비리를 비롯,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으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가 시작된지 1년 6개월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민간업자에게 유리하게 승인해줘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총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다.측근들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민간업자에게 전달해 총 7886억원을 몰아줬고, 당시 성남FC 구단주로서 기업들로부터 총 133억5000만원을 제공받고, 건축 인허가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다. 현재 이 대표는
요 몇 년간 MMORPG를 재밌게 즐긴 기억이 떠오르지 않는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으로 신작이 출시되면 더더욱 망설여진다. 빠른 성장을 위해 구현된 자동전투, 세계관은 중세, 비주얼은 실사풍, 뽑기 그리고 뽑기. 이제는 굳이 플레이하지 않아도 예상이 가능할 정도다. 이름만 들어도 다 알법한 대형 IP들도 예외는 없었다. MMORPG 앞에 모바일만 붙으면 모든 게임들의 특색이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발견된다.최근 출시한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 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이른바 '말뚝딜'이라 불리는 전투
복지위 여야 간사는 21일 열리는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하기로 지난 17일 합의했다.법안소위 심의 안건으로 추가된 '비대면진료법'(의료법 개정안)은 3건으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최혜영 의원이 각각 발의했다.◆비대면진료법 “대면 진료 보조 수단, 의원급 의료기관 위주 재진만 허용” 한정 이러한 세가지 법안은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조금씩 다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의원급 중심의 비대면 진료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 중심 등을 골자로 담았다.
정부가 2042년까지 경기 용인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에 발맞춰 20년간 총 30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미국과 대만, 중국, 일본 등 반도체 산업 기반을 갖춘 주요 국가들이 자국내 생산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이다.구체적으로 정부는 용인에 71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고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등 최대 150개를 유치할 계획이다. 향후 메모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버터맥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블랑제리뵈르 뵈르비어'(뵈르) 4종의 제조사인 부루구루에 1개월의 제조정지 처분 사전통보에 이어 이를 판매한 유통 업체를 고발 조치했다.제조사가 행정 처분을 받게 된 이유는 제품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이를 뜻하는 프랑스어 '뵈르'라는 단어를 제품명에 사용했고, 유통 업체의 경우 판매 과정에서 '버터맥주'라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재료 이름을 제품명에 사용하려는 경우 해당 원재료가 제품에 실제로 사용돼야 한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5대 시중은행 중심으로 견고히 구축된 과점 체제에 균열을 내기 위해 여러 개의 돌을 던져보고 있다.금리 인상기를 틈타 수익원 다변화 노력 없이 ‘땅 짚고 헤엄치기’식 이자장사에 안주한 시중은행들이 사회적 책임 의무는 다하지 않은 채 성과급·퇴직금 등 이른바 ‘돈잔치’를 벌인 것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은행업 과점 체제에 대한 문제 제기로까지 이어지면서다.당국은 치열한 경쟁이나 혁신 노력 없이 그저 나눠먹기식 우물 안 영업만 벌이는 은행들의 행태가 뿌리 깊은 과점 체제에 기반하며, 그 결과 금융 소비자들의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함께 미국 조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시정을 위한 행동(협상)에 적극 나설 때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이로 인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피해 우려 이전에 비합리적인 뿐더러, 조항 하나 하나에 불평등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난 달 28일 공개한 세부조건을 보면 당혹스러움을 넘어 볼썽사나울 정도다.한국 반도체 기업에게는 불리한 조건이 많아서다. 일종의 독소조항으로 읽히는 보조금 세부조건은 단순히 미국이 현재 기술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해 부결된 뒤 민주당의 이해할 수 없는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 15명이 3일 국회를 통해 '대장동 특별검사 법안'을 제출한 것이 그러한 경우다.해당 특검법은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비롯, '대장동 50억 클럽'에 관한 수사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이 특검법이 특검 후보 추천권을 대통령이 소속되지 않은 국회 교섭단체에 부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제1 야당인 이 대표가 특검 후보를 직접 발탁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28일 오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연 365회 이상을 비롯, 하루 1회를 초과해 의료기관에서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에 대해선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을 90%로 대폭 인상한다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확정했다.이러한 배경으로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사례로 내국인 A씨의 경우 재작년 한해 동안 통증 치료를 목적으로 2050회에 걸쳐 외래 진료를 받았다. 일일 평균 5.6회로, 하루에 10곳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은적도 있다. 이에 과다한 의료 이용에 대한 관리를 크게 강화하겠다는 목적
월말만 되면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급여명세서로 얻는 행복감도 잠시뿐. 겹겹이 쌓인 각종 요금 고지서에 이내 표정이 어두워진다. 월세, 난방비에 통신비까지 나갈 것들만 태산이다.한 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다.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 삼중고에 국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분명 겨울은 끝나가고 있는데 일상 속 분위기는 찬바람이 이는 듯하다.허리띠를 조여 절감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외식비는 줄이거나 값싼 곳으로 선택지를 달리할 수 있다. 난방은 꺼놓고 두꺼운 옷을 겹겹이 입어 해결하면 된다.일상에서 밀접한 통신 영
배달의민족이 편의점 상비약 배달과 관련한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약사회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약사회는 의약품 오남용 우려와 함께 배달의민족이 향후 전문의약품 배달 시장까지 침해할 것이라고 지적한다. 반면, 배달의민족은 소비자 편의성에 중점을 둔 것뿐인 서비스라는 입장이다.규제 샌드박스는 사업자가 어떤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조건(기간·장소·규모 제한) 하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의 전부나 일부를 적용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기존에는 약국 이외에는 의약품 판매가 불가능했지만,
은행권이 금리 상승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수수료 수익 등 비이자이익은 급감했지만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이 불황 속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인터넷전문은행도 예외는 아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6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어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직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국내 인터넷은행 1호 케이뱅크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만 해도 7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0% 늘었다. 이는 지난해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틈만 나면 민생을 외친다. 그런데 민주당의 민생은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단골 재료로 쓰인다. 지난주 이재명 대표는 "이재명을 짓밟아도 민생을 짓밟지 말라"고 강조한다. "민생 입법에 협조하라",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13일 원내교섭단체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그는 연설의 상당부분을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 정부여당을 비판하는 데에 비중을 뒀다.민생 입법이나 인구정책 패러다임 전환, 주력산업 지원을 위한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 마련 등 민생과 제도개선 추진계획도 밝혔으나 윤 대통령을 겨냥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