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왕성한 소비를 겨냥해 미국 투자를 늘려가는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면서 투자액 측면에서 미국 쏠림 현상이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일본무역진흥기구를 인용, 2022년 연말 기준 일본의 미국 직접 투자 잔액은 6965억달러(942조원)로 중국에 대한 투자 잔액 1425억 달러(193조원)의 약 5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2012년에는 일본의 미국 투자 잔액이 2865억달러(388조원)였으며, 대중국 투자액과 비교하면 3배 많았다.지난해 일본의 미국 투자액은 63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이 8∼9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러시아 외무부는 7일 라브로프 장관이 중국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8∼9일 중국을 정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양측은 유엔,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간 플랫폼에서의 공동 작업과 양자 협력, 국제 무대에서의 상호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재차 제기했다.옐런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리 총리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의 산업 과잉 생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중국이 양국의 복잡한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옐런 장관은 "우리에게 할 일이 많지만,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양자 관계를 보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 올려놨다고 믿는다"며 "이는 우리의 차이를 무시하거나 어려운 대화를
지난 주말 미국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뉴욕시 일대를 뒤흔든 규모 4.8의 지진과 비슷하거나 더 강한 지진이 몇주 내에 뒤따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10시 23분께 뉴욕시에서 서쪽으로 60여㎞ 떨어진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4.7㎞였다.뉴저지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200년 만에 가장 강력했던 이번 지진은 마천루로 가득한 뉴욕까지 파장을 미쳐 상당수 주민이 흔들림을 느꼈다.뉴욕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도 영향을 피해 가지 못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방공 미사일이 바닥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 TV와 인터뷰에서 "그들(러시아)이 지난 한 달 동안처럼 매일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하면 미사일이 고갈될 수 있으며, 파트너들도 이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현재는 충분한 방공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무엇을 보호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라고 토로했다.그는 특히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막을 수
"그냥 좌시하지 않고, 최대한으로 가혹한 응징을 하겠다."이란군 최고지휘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해 응징 의사를 재천명했다.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반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듯 미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전략폭격기를 중심으로 하는 군사력을 집중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로이터ㆍAPㆍ신화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6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인용, 모하마드 바게리(Mohammad Bagheri) 이란군
창업자 마윈이 없는 중국 앤트그룹이 글로벌 진출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파이낸셜타임스(FT, 4일자)를 인용, 앤트그룹이 2월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중국 증권 부문 인수 입찰에 참여했다.낙찰받으면 앤트그룹은 UBS로부터 크레디트스위스 중국 사업부를 넘겨받아 증권업에 진출하게 된다.'포스트 마윈 시대'를 맞아 성장을 위해 국제 결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리서치 회사 기브칼 드래고노믹스의 틸리 장 애널리스트는 "앤트그룹은 다시 금융 사업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실성이 더 높아지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연합뉴스는 5일 아사히신문을 인용, 우에다 총재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춘투(春鬪·봄철 임금 협상) 결과가 물가에도 반영돼 가는 가운데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점 커져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그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실현되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데이터에 달려 있다"면서 "목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 2%의
보잉이 1월 발생한 미국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여객기 사고 1차 보상금으로 2000억원이 넘는 거액을 지불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BC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4일(현지시간) 알래스카 항공사 공시를 인용, 보잉이 1차 보상금으로 알래스카 항공에 1억6000만달러(2162억원)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이날 공시에서 1분기에 보잉으로부터 1월 1282편 사고와 사고 기종인 737 맥스9 운항 중단에 대한 1차 보상금을 받았으며, 추가적인 보상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
"지원받고 싶으면 민간인 보호에 만전을 기해라."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종래의 '일방적인 지지'로 대변되는 대(對)이스라엘 정책에 변화를 경고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침공으로 6개월째로 접어든 가자전쟁 과정에서 민간인 보호 등에 이스라엘이 등한시하면서 국제적인 비판여론이 거센 데다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이 문제가 자칫 악재로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특히 1일 미국 시민을 포함한 국제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소속 직원 7명이 탄 차량을 이스라엘군이 오폭,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국제여론이 더 악화하자 이
미 상무부는 올해 2월 무역수지 적자가 689억달러로 전월 대비 13억달러(1.9%) 증가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1월 적자 폭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77억달러 적자)를 웃돌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수출이 2630억달러로 전월 대비 58억달러(2.3%) 증가했지만, 수입이 3319억달러로 전월 대비 71억달러(2.2%) 늘어 적자 폭을 키웠다.일본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가 62억달러로 전월 대비 11억달러 줄어든 반면,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는 153억달러로 전월 대비 27억달러 늘었다.미 무역 적자는
"이스라엘에 매를 들 것이다."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 부설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두 명의 장성을 포함해 자국인 7명이 목숨을 잃은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3일(현지시간) 보복을 천명했다.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6개월로 접어든 가자전쟁 상황에서 중동 지역에서의 전면전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됐다.특히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등에 산재한 친(親)이란 무장세력들도 이란의 이런 움직임에 빠르게 가세하는 움직임을 보여 중동위기가 더 고조되는 분위기다.이에 이스라엘은 방공망 강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청정에너지 산업과 관련, "우리는 이런 부문들에 세금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보호하기 위한 가능한 다른 방법도 배제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중국 방문에 나선 옐런 장관은 이날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태양전지, 전기 배터리,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이 분야에서 과잉 생산을 발생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인용 보도했다.그는 "우리는 이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에 따른 영향이 미
국제사회 우려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서 '마이웨이'를 고집해온 이스라엘이 구호 요원들에 대한 오폭 사건으로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미국, 영국 등 이스라엘을 감싸온 동맹과 우방들까지 분노를 쏟아내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정부가 국내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맞물려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방송 등 외신을 인용(2일)해 보도했다.WSJ은 가자지구에서 전날 벌어진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피습으로 영국인, 미국-캐나다 이중 국적자, 호주인 등
대만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강력한 지진이 25년 만에 발생, 9명이 목숨을 잃고 97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장집계됐다.또 약 100채의 건물이 무너지고 최소 77명이 터널과 붕괴한 건물 등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7명이 고립된 상태라고 대만 정부가 밝혔다.전문가들은 앞으로 3∼4일동안 규모 6.5~7.0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 발생했으며, 규모는 7.4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EMSC 발표를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대선 주요 승부처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과 국경 정책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그린베이에서 열린 유세에서 중국 등 다른 국가가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면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는 이어서 "다른 나라들은 우리를 엄청 이용해왔고 우리는 참 많은 합의를 재협상했다"면서 "중국, 일본, 한국, 필리핀과 너무나도 많은 합의들"이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뒤로
미중 정상이 2일(미국 동부시간) 전화 통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진전 방안을 비롯해 대만해협 평화·안정 등 양국간·지역·글로벌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 관계의 안정적 유지·관리 기조에 뜻을 같이했으나 대만과 기술전쟁을 둘러싸고는 팽팽한 입장 차이를 재확인했다.연합뉴스는 미 백악관 보도자료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 등을 인용, 두 정상이 이날 1시간 45분간 전화 통화하며, 작년 11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후 4개월여만에 직접 소
미국, 일본, 호주, 필리핀이 필리핀 팔라완섬 북서쪽 남중국해에서 7일 본격적인 해상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2일 교도통신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미국, 호주, 필리핀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참여하는 이번 공동 훈련에서는 대잠수함 훈련 외에 함선 간 통신과 공동 항해 등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훈련 지역은 필리핀 영해 바깥쪽 배타적경제수역(EEZ)이다.미군은 연안 전투함, 해상자위대는 호위함, 호주는 호위함과 초계기, 필리핀은 복수의 초계기를 각각 참가시킬 계획이다.호위함은 가까운 시일 내에 팔라완섬
대만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 등으로 인해 속속 '탈(脫)중국'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2일 나왔다.연합뉴스는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을 인용,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을 필두로 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업체에 주문 제작형 서버를 공급하는 인벤텍 등이 미국 테크 기업 요청으로 중국을 떠나 멕시코행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대만 기업이 2020년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이용해 AI 관련 생산라인을 중국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이 수출과 제조업 회복세에 힘입어 올 1분기에 5%나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베트남 통계총국(GSO) 자료를 인용, 베트남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성장했다고 2일 보도했다.1분기 성장률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곤두박질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그러나 전분기 성장률(6.72%)보다는 하락했다.제조업 부문과 서비스 부문의 GDP가 각각 6.98%, 6.12% 늘어나 성장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