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전기차 저가 모델을 앞당겨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주가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이같은 호재에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중이다. 하지만 저가 모델을 앞당겨 출시한다는 뉴스에 주가가 반등하기는 동기가 부족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각)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1분기 순이익이 11억3000만달러, 주당 34센트로 1년 전의 22억달러, 주당 73센트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45센트로 집계됐다.
달러당 1400원을 터치했던 원-달러 환율이 이틀 만에 장중 1370원 초반대까지 급락했다. 한미일 재무장관이 긴급 회담에서 원화와 엔화의 과도한 약세에 공동 대응키로 하자 환 투기꾼들이 포지션을 급하게 변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이 급등락세를 연출하면서 환율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한미일 재무장관이 원화와 엔화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환율은 6.8원 내린 1380원에 개장한 1370원 후
아마존이 클라우드시장 1위인 AWS(아마존웹서비스) 성장률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아마존 주가는 1.8% 오르며 2021년 7월 종전 최고가를 넘어서며 189달러에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주가가 올해 들어 24% 올랐다며 명실공히 빅테크의 '7공주' 진열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생성형 AI는 인터넷 이후 가장 큰 기술 혁신이 될 수 있다"며 아마존도 AI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시 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대만에서의 강진 영향으로 D램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 배런스 등에 따르면 글로벌 파운드리 1위 업체인 대만 TSMC는 현지 공장 가동률이 70%까지 복구됐다고 밝혔다. TSMC측은 "신규 공장의 경우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올라갔다"며 "현재 일부 기구들이 손실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만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론도 "공장 상황이 정상적이며 직원들도 정상적으로 출근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만의 또다른 파운드리 제조업체인 UMC도 공장 운영과 반도체 칩 선적도 정상적으로
미-중간 반도체 전쟁 불똥이 이번에 전기차 충돌로 확산될 조점을 보이고 있다. 중국내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남아도는 물량을 해외로 밀어내기를 본격적으로 시도하자 제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 옐런 장관, "중국의 전기차 과도한 생산 확대가 세계 시장 왜곡"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옐런 미 재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중국의 전기차 및 태양광 산업의 과도한 생산 확대가 세계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조지아주에 위치한 태양광 업체 방문에 앞서 배포한 연
경쟁 심화와 가격 인하 경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테슬라가 마침내 중국에서 감산을 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테슬라가 주력모델인 모델3와 모델Y SUV 생산량을 감소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상하이 공장 근무일은 기존의 주 6.5일에서 이달 초부터 주 5일 근무제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 2교대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관계자들은 상하이 공장 생산 감소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ㅏ. 상하이 공장은 중국 내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함에 따라 엔화 약세 시대를 마감할 전망이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49.2엔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했으나,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이 공개된 이후인 오후 1시 4분께 일시적으로 149.84엔까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함에 따라 엔화 가치 강세가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엔화 약세 배경으로는 미국과 일본 간 금리 차가 꼽혔으나, 이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도 엔화 가치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와
美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이틀간 7.5%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과도한 상승에 따른 정점을 지난 것일까. 아니면 차익실현 매물 출현에 따른 일시적인 조정일까. 엔비디아 주가에 따른 찬 반 양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상승랠리가 한계점에 임박했다며 향후 3~6개월 동안 박스권에 갇힐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투자회사 르네상스 매크로는 엔비디아 주가가 향후 몇 개월 동안 정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프 드그라프 르네상스 매크로 설립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엔비디
올해 미국 대선에서 올드보이들인 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 매치가 확정됐다. 재대결에서 누가 당선되는 게 국내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트럼프 당선시 국내 반도체와 IT산업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경제 정책의 1순위는 물가 완화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의 재선 성공시 미국 주식시장에서 금융, 필수소비재, 건설, 방산, 에너지, 테크업종이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테슬라 중고차 가격이 최근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차량은 구매 후에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호언장담과 반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3일(현지시간) 美 CNN은 미국의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의 자료를 토대로 신형 테슬라의 소비자 판매가가 지난 1년 간 약 2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미국 완성차 정보업체 에드먼즈닷컴에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형 테슬라 모델3의 중고차 평균가격은 지난 1년 간 약 29% 빠졌다. 2023년 해당 모델의 평균 가격이 4만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27개월 만에 6만 달러의 문턱을 넘었다. 한때 6만4000 달러선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지 주목된다. 28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31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6% 오른 6만15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오후 11시께 5만7000 달러대 초반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2시간 만에 5만9000달러대 후반까지 뛰어오르며 6만 달러 돌파를 눈앞
엔비디아의 최첨단 성능인 GPU용 반도체칩인 'H100'이 뭐길래 전세계가 이렇게 흥분할까. 엔비디아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6.40% 폭등했다. 이날 상승 규모는 하루 상승 규모가 무려 2770억달러로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시총도 2조달러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 'H100' GPU용 칩, 엔비디아 시총 1조달러(1330조원) 넘게 키워 준 '보배' 엔비디아가 이처럼 월가의 총아로 부상하게 된 배경이 바로 'H100' 반도체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H100' 칩 덕분에 엔비디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30년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외환관리국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FDI 규모가 330억달러 증가에 그쳐 2022년 대비 82%나 급감했다. 이는 1993년이후 최저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2021년의 경우 FDI 규모는 무려 3500억달러에 달했다. 2년 사이 무려 10분의 1로 감소한 셈이다. 중국외환관리국의 통계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내 수익뿐만 아니라 자금 운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하는 FDI 통계
'脫중국' 러시를 이루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일본 인도에 이어 한국증시도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탈중국 자금의 한국 증시 유입과 더불어 글로벌 경기 모멘텀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점이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킬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며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4% 초반대에서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이는 동시에 달러화도 강세
지난달 테슬라가 한국에서 전기차 1대만 달랑 팔았다는 데 사실일까.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실이라며 매우 이례적이긴 하지만 별로 놀랄만한 사례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팔린 전기차는 모델 Y SUV였다. 이 통신은 서울에 있는 분석회사인 카리스유(Carisyou)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 2022년 7월에는 단 한 대도 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카리스유는 지난 1월 한국에서 팔린 전기차가 지난해 12월 대비 무려 80%나 급감했다고 분석했다. 차업체들은 높은 금리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전기차에 대한 열정이 떨어지고 있는
美달러 가치가 두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일부 환율 분석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70원대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11.50원 오른 1334원까지 상승했다. 장중 15.1원 오른 1337.7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달러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은 美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일 美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1월 신규 취업자가 35.3만 명 급증하여, 시장 예상 18.5만 명을 대폭 상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뉴욕증시의 ‘매그니피센트 7(M7)’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은 오히려 테슬라를 더 주워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26일까지 테슬라 주식을 1억6640만 달러(약 223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종목별 외화주식 보관금액은 테슬라가 136억7100만달러(18조2000억원)로 2022년에 이어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이어 애플(50억7700만달러), 엔비디아(43억6400만달러), 프로
‘쪽집게 투자자'로 월가에 유명한 빌 애크먼 퍼싱 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대표의 투자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투자자의 한 명으로 불리는 그는 투자 금액의 대부분을 한 종목에 '올인'해서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다. 전세계에 챗GPT 돌풍을 몰고 온 오픈AI가 비상장 기업이어서인지는 몰라도 그는 AI경쟁에서 구글에 승부를 건 것이다. 애크먼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보다 한 주식에 ‘몰빵’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운용하고 있는회사는 현재 모두 8개 주식만
"자동차가 새로운 컴퓨팅 플랫폼이 되고 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최대 가전 IT 전시회인 CES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이제 시작되는 첫 단계로 향후 스마트 폰, PC 수요 증가를 이끌고, 생성형 AI가 탑재된 자동차는 스마트폰, PC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할 전망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도 15일 "AI의 시대, 지금은 시작일 뿐일 수 있다"며 'CES
'한중일 '신 삼국지'의 최종 승자는 결국 일본' 연초부터 일본 증시의 상승세가 무섭다. 한국과 중국 증시는 조정세를 보인 것과 대조된다. ◇ 2018년 미-중 패권 경쟁이후 한-중-일 간 디커플링 현상 더 두드러져 연초이후 코스피와 상하이지수는 10일까지 각 각 4.3%, 3.3% 빠졌다. 하지만 니케이 225지수는 3% 상승한 데 이어 11일에도 1.8% 가까이 상승하며 1990년이후 34년만에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2018년 니케이225지수는 49%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지수와 상하이지수는 각각 1%, 17.3%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