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소비'와 '무지출'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SNS에서는 하루 지출 '0원'을 인증하는 무지출 챌린지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이외에도 음식을 배달시키지 않고 직접 요리해먹고, 외식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남은 음식을 도시락으로 싸서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또 필요한 물품이 있다면 새 제품보다는 중고 거래 애플리케이션을 먼저 켠다.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와 행태도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매스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웹
연일 치솟는 물가로 소비심리가 가라앉으면서 유통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대다수 소비자가 이용하는 대형마트의 전망이 어둡다.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3분기 소매유통 경기 전망 지수(RBSI)는 전분기 대비 15포인트(p) 하락한 '84'로 집계됐다. 이 같은 하락폭은 코로나19 펜데믹 충격이 발생한 지난 2020년 2분기(22p 하락) 이후 두 번째로 큰 수치다.RBSI는 100을 기준으로 기준치보다 높을 경우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기준치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최초로 발생한 이래 팬데믹으로 한시적 비대면(원격) 진료 서비스가 허용되면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어 비대면 진료 제도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면서 국내 의료 인프라 플랫폼의 변화가 예상된다.실제로 국민들의 절반이상인 66%가 비대면 진료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그 장점으로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민 66% 이상 비대면 진료 “비용 및 시간 절약”에 긍정 평가지난해 12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원격의료사업협의회는 국민 1
팬데믹으로 의료 환경에 변화를 맞은 시대에 맞춰 인공지능(이하 AI)을 적용한 국내 의료 AI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진료(원격의료), 의료 영상 판독, 음성인식, 난치질환 예측 및 판단, 스마트병원 실현 등 ‘디지털 헬스케어’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진화하며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헬스케어는 의료의 AI뉴노멀(New Normal) 즉 대유행 이후 사람들에게 새롭게 등장해 익숙해진 AI 기반 의료기술의 변화를 의미하며 3개의 범주로 나누어 소개해 봤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중심의 새로운 기
미국 주도의 " 반도체 칩4 동맹" 예비회의에 한국이 참여키로 해 '칩4 동맹' 가입 여부가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달 말이나 9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예비회의에서는 칩4의 세부 의제나 참여 수준 등을 구체적으로 조율하게 될 전망이다. 최종 참여를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이나 한국측은 참여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칩4 동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미국, 일본, 한국, 대만 4개국간의 반도체 동맹이다. 미국은 반도체 설계기술 및 장비, 한국은 메모리, 대만은 파운드리, 그리고 일본은 장비 분야에 특히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서 올해 상반기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든 은행과 증권사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은행들은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로 최대 실적을 올린 반면에 증권사들은 시장금리 급등에 따른 대규모 채권평가손실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반토막나는 쓴맛을 봤다.■ 이자이익만 18조…5대 은행 또 역대 ‘최대 실적’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 등 5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합산 순이익은 7조260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들이 수신 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올해 들어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만 57조원 넘게 급증했다.주식·부동산 등 자산시장 침체 국면을 맞아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자금이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를 맞아 다시 안전자산인 은행 예·적금으로 몰리는 ‘역머니무브’ 현상이 두드러지는 모양새다.■ 올 들어 5대 은행 예·적금에 60조원 몰려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총수신 잔액은 1834조292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6월 말 1821조6160억원을 기록했
바야흐로 ‘고금리시대’이다. 올해 본격적인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약 1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무섭게 뛰는 물가와 주요국의 금리 인상 속도에 발맞춰 한국은행이 연말까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대출금리는 앞으로도 한동안 더 오를 전망이다. 이에 이자 부담에 허덕이는 대출자들의 시름도 점점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리 계속 오르자…대출 수요 ‘뚝’금리 인상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가계대출 시장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융당국이 주문한 가계대출 증가
'복합위기의 시대, 생존을 위한 게임체인저를 찾아라.'삼성전자를 비롯 SK·현대자동차·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압축되는 '복합경제위기의 시대'를 넘기 위한 '필살기' 찾기에 분주하다.기업들은 포스트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이 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추격자인 중국 및 신흥국을 따돌리고, 글로벌 메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게임체인저(시장 판도 등을 바꾸는 사업, 기술, 서비스, 사람 등을 통칭) 발굴 및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삼성전자)을 비롯한 SK, 현대자동차·
“지금 우리는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라.”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3년 6월, 고(故) 이건희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 호텔에 당시 윤종용, 현명관 사장 등 삼성그룹 CEO들을 불러놓고 한 말이 현 시점에서 새삼 재조명 받고 있다. 당시나 지금이나 국내외적으로 이른바 ‘복합위기’를 겪고 있어서다.코로나19 팬데믹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각 국의 금리인상 및 고금리, 원달러 환율 리스크 등이 맞물리면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짙어지고,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이 세계 경제를 휩쓸면서 폐허가 된 지금, 또 다른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 IMF는 지난 7월, 2022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 4월 전망치인 3.6%에서 3.2%로 낮추었다.특히 1년 전 전망치(4.9%)와 비교하면 아주 이례적인 사례이다. 개별 국가의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조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나, 이렇게 세계 경제 전체를 크게 움직인 경우는 거의 없다. 그만큼 앞으로는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 경제 위기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체력이 고갈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 국가들이 사상
6세대(6G) 통신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전쟁이 막을 올렸다. 6G는 5G 대비 50배 빠른 꿈의 기술로 불린다. 특히 초정밀·초공간·초대역 등 특성을 바탕으로 확장현실(XR),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같은 미래 먹거리를 비롯해 원격근로, 원격수술 등 일상의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핵심 키로 떠오르고 있다.통신은 ICT 발전과 함께 꾸준히 진화를 거듭해 왔다. 기존 4G는 음성 외 데이터, 영상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면, 5G는 다양한 산업군과 융합 서비스 실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부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차세대 통신으로 평가받는 6G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위성통신 기술개발, 표준특허 선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5G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6G에서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9000억원 규모를 투입해 6G 핵심기술 확보 및 상용화 준비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예비타당성 검사를 다음달 신청할 예정이다.투자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2020년 초기 예타 심사에서는 2000억원 규모로 설정된 바 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