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양윤모 기자] 지난 3월 케이로보컴퍼니의 자율 주행 배달 로봇을 국내 호텔 최초로 도입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가 AI 배달 로봇을 추가 도입해 호텔 내 ‘모바일 편의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호텔 로비 프런트 데스크에서 운영되고있는 코봇1대 이외에 동일한 모델로 추가 1대를 도입해 시범 운행 중이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모바일 편의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모바일 편의점'


모바일 편의점 로봇은 기존 호텔 내 어매니티 배달 서비스에서 추가 확장하여 손님들이 핸드폰으로 객실 내에서 간단한 스낵 및 생필품 등을 주문 가능하도록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탑재했다. 객실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각 객실 내에 비치된 모바일 편의점 안내문의 QR 코드를 핸드폰으로 스캔하면, 바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의 편의점에 접속 가능하다.

고객은 모바일 편의점에 자유롭게 접속해 실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음식과 생필품을 비롯해 호텔의 미니바 아이템 등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문된 상품은 로봇을 통해 객실 앞까지 배달된다.

국내 호텔 최초로 객실에서 고객이 직접 모바일로 호텔 식음료(F&B) 업장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으며, 레스토랑과 라운지 이외에도 모바일 편의점이라는 부대시설을 갖춰 고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셰프가 직접 요리하는 치킨, 샌드위치 등 간편하고 퀄리티 있는 음식들과 모바일 편의점 전용 시그니처 메뉴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아갈 예정이며, 이는 F&B업장뿐만 아니라 호텔 전체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모바일 편의점
모바일 편의점


해당 서비스 배달을 전담하는 로봇은 레스토랑 입구 쪽 더라운지(The Lounge)앞에 상주하며 식음료(F&B) 팀에 의해 운영된다. 현재 호텔 로비에서는 프런트 데스크에 비치된 기존의 코봇(Cobot)과 새로운 로봇인 모바일 편의점 로봇 총 2대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며, 모바일 편의점 서비스는 새해 첫 날인 2020년 1월 1일 정식 오픈 예정이다.

호텔 운영 총괄 김관우 이사는 “호텔 내에 없는 부대시설인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모바일 편의점을 론칭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기획 배경을 전했다. 또한, 그는 “모바일 편의점 서비스가 기존 객실 내 미니바 역할을 대체하는 동시에 매출 확대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고객들의 구미에 맞춘 상품들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윤모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yym@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