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황 함유 폐기물로 콘크리트 강도 높이는 ‘특허’ 취득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폐기물인 황 성분이 함유된 슬러지(침전물)를 이용해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황 함유 슬러지는 수도권매립지 내 50MW 발전시설에서 매립가스의 황화수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 동안 함 함유 슬러지는 비료 등으로 활용되기도 했으나, 실용성이 낮아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매립지공사는 시멘트 등과 슬러지를 섞어 콘크리트 강도를 높이는 특허기술을 활용하면 앞으로 슬러지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콘크리트 강도가 2.25배 더 높아져 관련 업계가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민간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