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출처=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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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직상장을 준비 중인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분기 매출로 약 18억달러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1분기 매출은 18억 달러(2조98억원)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1억9060만 달러)와 비교해 9배 늘어난 수치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3190만 달러에서 올해 같은 분기 기준으로 7억3000만~8억 달러 규모로 껑충 뛰었다. 총 사용자 수는 5600만명이며, 월간 거래 사용자 수는 610만명로 추산됐다.   

1분기 거래량은 3350억 달러로 암호화 자산 시장 점유율은 11.3%로 나타났다. 플랫폼 자산평가 가치액은 2230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는 직상장 방식으로 오는 14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종목코드는 'COIN'이다.

코인베이스의 가격은 상장 당일 나스닥 거래소에서 주문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직상장은 기업공개(IPO)와 달리 사전에 주식을 팔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날 보통주 약 1억1500만 주를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SEC에 제출된 코인베이스의 평균 주가 343.58달러로 대략 68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Axios는 같은달 보고서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시장가치가 1000억 달러(약 112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