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이관형 기자] 두바이가 블록체인 기술을 관광산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아라비안 비즈니스에 따르면 이 계획은 다른 도시보다 10년 앞서는 것을 목표로한 '두바이 10x 계획'의 일환이다.

두바이는 향후 2년간 호텔 사업자를 위한 분배 채널을 추가할 방침이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모든 관광 관련 기관·단체들을 연결시켜 관광객들에게 투명한 실시간 가격정보와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라비안 비즈니스는 이 계획을 통해 소규모 사업자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더 평등한 기회를 제공받을 것이며, 두바이 관광산업 전체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이 계획이 정부 규제자들과의 소통의 기회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두바이 관광부서는 "이 계획을 통해 세계 소비자(관광객 등)에 더 광범위한 접근가능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참여자와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자국내 관광산업에서 자리잡을 수 있게 도울 것이다"며 "우리의 계획은 관광산업의 전환점이 되고 GDP증가 효과도 유발할 것이다"고 전했다.

계획 관계자는 "이 계획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현실화해 정부 서비스 발전의 새 지평을 열어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두바이 도로·교통 당국은 '두바이 10X 계획'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블록체인 기반 운송수단 추적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관형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