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
광주광역시청 전경 사진.

광주광역시가 시민들의 공공성 편의를 위해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8월부터 버스승강장, 교통시설물, CCTV 지지대 등 기존 시설물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총 210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추가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공공와이파이는 2013년부터 설치·운영하기 시작해 2018년까지 전통시장, 복지시설, 보건소, 복지센터, 터미널, 관광지 등 392곳을 구축했다.

특히 2019년에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맞춰 행정복지센터 및 다중집합장소 등 502곳에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해 성공 개최를 지원했다.

당시 광주시는 관내 시내버스 총 1044대(예비버스 포함)에 광역 지자체 중 전국 최초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438곳을 추가로 구축한데 이어 본격적인 5G 시대에 발맞춰 기존 2.4GHz 공공와이파이 AP(공유기) 943대를 교체해 2.4GHz와 5GHz 대역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공와이파이의 고품질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까지 2376곳의 무료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운영하고 있다.

김창영 광주시 정보화담당관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디지털 기기를 통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 시대가 앞당겨지고 있다”며 “2022년까지 총 3000곳의 공공와이파이를 만들어 시민 공공편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