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가 인기다. 매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더해져 쾌적한 환경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숲은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용인 기흥나들목(IC) 도로변에서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는 시간당 최대 193㎍/㎥로 나타났지만, 같은 시간 50m 떨어진 국립산림과학원 고매시험림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는 약 105㎍/㎥였다.

이날 기흥나들목 도로와 고매시험림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한 결과, 숲 내부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PM2.5)는 도로변보다 각각 17.4%, 11.4% 낮게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녹지를 품은 아파트들이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분양한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9.41대 1의 경쟁률을 거두며 마감됐다.

주변에 신천수변공원이 위치한 공세권 단지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야구장 2배 규모의 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한화 포레나 인천연수’는 청약에서 평균 14.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숲세권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금호건설, GS건설, 대지건설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서울 첫 민간 브랜드 신혼희망타운 ‘강서 금호어울림 퍼스티어’를 9월 공급할 예정이다.

우장산, 검덕산, 봉제산이 가까운 숲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우장산공원, 백석근린공원, 소나무공원, 봉제산 숲 나들길 등도 가까운 에코단지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49~59㎡ 523세대 규모다. 금번 분양물량은 △49㎡A 147세대 △49㎡B 32세대 △55㎡ 38세대 △59㎡A 31세대 △59㎡B 100세대 총 348세대다.

단지는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갖췄다. 단지 앞 화곡로를 통해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진출이 쉬워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쉬우며, 지하철 화곡역과 가양역이 가깝다. 게다가 서부광역철도 대장홍대선 강서구청역(가칭)이 인근에 조성될 예정으로 교통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반경 1.5km 이내에 등서초를 비롯 초등학교 3개소, 중학교 2개소, 고등학교 5개소 등 명문 학군 및 인근에 밀집한 학원가가 가까워 교육환경도 좋다. 

합리적인 분양가와 금융 혜택도 돋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신혼희망타운 전용 주택담보대출도 적용돼 초기에 주택대금의 30% 정도만 부담하면, 남은 대금은 입주 시 연 1.3%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혼희망타운 청약 기본 자격은 공고일부터 입주할 때까지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혼인기간이 7년 이내 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이 공급받을 수 있다.

청약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접수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3년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