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우체국 전경.
연평우체국 전경.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15일 경인지방우정청을 방문해 연평우체국의 폐국 검토 철회를 요청했다.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연평우체국이 사실상 폐국위기에 처하자, 주민들은 폐국 반대현수막을 걸고 지역사회와 반발운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에 조택상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도 허원석 경인우정청장과 면담을 갖고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

이날 조 부시장은 “우정서비스는 주민이 누려야 할 보편적인 공공서비스이므로 단 한사람의 주민만 거주하더라도 공공서비스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59년 한 자리를 지킨 연평우체국은 우편 기능뿐만 아니라 연평도민의 고유한 정서가 스며있는 곳이라며 “반드시 보존하고 지켜야하는 공간”이라며 폐국 검토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허원석 경인우정청장은 “조택상 부시장이 직접 우정청에 방문해 철회를 요구한 만큼, 다각도로 검토해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