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1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코바나콘텐츠 대표)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김건희 씨를 국립현대미술관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김건희 씨 증인 신청 사유에 "코바나콘텐츠가 자신들의 첫 전시 기획으로 '까르띠에 소장품전'을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 아무런 관련이 없지 않냐"고 지적했다.

그는 "게다가 김 씨는 야당 유력 대선 후보의 배우자로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함에도 윤석열 캠프는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행태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코바나콘텐츠는 허위 전시 이력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블록버스터급 전시를 개최할 수 있었다"며 "이것이 업무방해에 해당하지는 않는지 (국정감사를 통해) 의혹을 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