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올해 2분기에는 1분기 부진에서 서서히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섬유와 의류 등을 제외하고 원자재 수급난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 및 중국한국상회가 공동으로 중국에 진출해 있는 212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 2분기 전망 BSI는 시황(103)과 매출(119)이 100을 다시 초과하고,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는 상승 전환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료=산업연구원.
자료=산업연구원.

현지판매(117) 전망치가 전분기와 달리 상승하고, 설비투자(106)도 100을 여전히 상회한 가운데 영업환경(99)은 전분기 낙폭을 만회했다.

2분기 업종별·종사자규모별 매출 전망은 제조업 100 상회, 전기전자·화학 등 다수 업종 100 상회, 유통업 전분기 대비 상승했다.

매출 전망 BSI는 제조업(118)에서 100을 다시 초과하고, 전기전자(131)와 화학(127) 등 다수 업종에서 100 상회, 유통업(126)도 상승으로 돌아섰다.

기업 규모 별로 보면 대기업(104)은 100을 다시 상회하고, 중소기업(121)도 100을 초과 유지했다.

한편, 전체 기업들의 2022년 1분기 현황 BSI가 시황(70)이 전분기와 달리 하락 전환하고, 매출(78)도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