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지역에 삼성을 비롯, LG, SK 등 국내 대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과거 국내 섬유 전자산업의 중심지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구미국가산단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변모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5G, 6G 통신모뎀 등 초고속 통신 반도체 분야가 포함되어 있는 구미사업장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구미사업장의 경우 기존 3~5G 통신을 선도하며 차세대 통신 핵심 기술을 보유한 만큼 6G 등 초고속통신 반도체와 연관성이 있는 사업 등을 투자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다. 또 삼성전자는 구미지역에 혁신창업, 스마트팩토리 등을 지원해 청년고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SK실트론도 지난 3월 구미지역에 대규모 증설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SK실트론은 국내 유일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로 최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방한했을 때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던 기업이다.

향후 3년간 구미 3산단 4만2000여㎡ 부지에 1조원대의  투자를 통해 300㎜ 웨이퍼 공장을 신설한다. 

LG화학도 오는 2024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약 5000억원을 투자해 구미에 세계최대 규모인 연 6만톤의 양극재 공장 증설을 진행중이며, 구미산단 내에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계열사 3곳의 사업장이 입주해 있는 만큼 LG그룹도 대대적 투자에 나서는 모양새이다.

방산, 항공분야의 최강자인 한화그룹도 구미의 투자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구미산단내에는 250여곳의 방위산업 협력업체를 비롯해 관련 기관단체가 들어서 있다.

이에 더해 경기회복세도 구미국가산단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발표한 3월 국가산단 산업 동향에 의하면 구미국가산단의 가동률은 79.4%로 지난 2월 61.3%에 비해 무려 18.1%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코오롱글로벌이 인동에 ‘구미 인동 하늘채 디어반 2차’를 이달 공급한다. 10일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76~109㎡, 공동주택 9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에 자리한 33번국도와 경부고속도로 남구미IC를 통해 대구, 대전, 부산 등 주요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수출대로와 구미대교 등을 통해 구미 강서권역 및 옥계 확장단지 등 구미시 전지역으로의 접근성도 좋다.

경부선 구미역과 구미종합터미널 등의 이용도 용이하며, 구미부터 경산까지 이어지는 대구권 광역철도도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경상북도 구미시에 이달 오픈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