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카페'가 일본 내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 이로써 세계시장 무대로의 도약에 본격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은 ‘익명 정신건강 커뮤니티’로 우선 현지 서비스를 시작한 상태로, 현재 3개월의 내부 베타 서비스 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일 평균 약100여건의 상담 게시물이 올라왔다.

마인드카페의 운영사인 아토머스의 김규태 대표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에 나선 이유로 한국에서 지난 수 년간 스마트폰 기반의 비대면 심리상담 플랫폼을 구축한 노하우를 통해 문화적으로 익명성과 심리상담에 대한 미충적 수요(Unmet Needs)가 높은 일본인에도 어필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사업적 결론을 얻었음에 따른 진출이라 전한다.

일본은 겉마음(建前:다테마에)과 속마음(本音:혼네)이라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전통 문화적 특성 외에도, 최근에는 홀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다가 불의의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 현상에 ‘기레루’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일본 와세다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정신과 마음의 건강과 가치에 큰 중점을 두는 '마인드풀니스' 라는 개념이 일본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2020년에 450억엔 규모였던 시장이 2023년에는 2500억엔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올해 5월에는 혁신적인 기술력과 창조적 사업모델로 신용보증기금로부터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아이콘’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