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기도 인구변화
서울시·경기도 인구변화

 

경기도에 인구가 계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전달 말 기준 1400만명이 돌파했다. 

2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와 법무부 등록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내국인(주민등록인구) 1360만7919명, 등록외국인 39만5608명을 더해 모두 1400만3527명에 달한다.

올해 3월 말 1399만5456명에서 1개월 사이 8071명이 증가하며, 1400만명대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달 말 국내 전체 인구인 5264만5711명 기준 전국적으로 26.6%에 이른다.

1300만명을 넘어선 2016년 8월 말(24.6%)보다 국내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해당 기간 시군별 인구 증감을 살펴보면, 화성시(30만5000명)가 압도적이고 그다음으로 하남시(13만4000명), 김포시(12만9000명), 평택시(12만3000명), 시흥시(12만2000명) 등의 순으로 19개 시군에서 증가했다.

이에 반해 광명시(-6만명), 안산시(-5만9000명), 성남시(-5만9000명), 부천시(-5만5000명), 안양시(-5만명) 등 12개 시군은 인구가 하락했다.

등록외국인 숫자는 안산시(5만390명), 화성시(4만512명), 수원시(3만4914명), 시흥시(3만4401명), 평택시(2만6337명) 순으로 높았다.

경기도 인구는 2002년 12월 1000만명을 돌파했고 한 해 만인 2003년 12월 서울시 인구를 넘어섰다.

현재 20년 4개월 만에 400만명이 증가했는데, 해당 기간 일일 평균 500여명씩 오른 것이다.

경기도에 인구가 오른 주된 요인은 신도시를 비롯, 대규모 택지 개발, 기업체 유입, 이에 의한 교통망 확충을 비롯, 일자리 증가,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집값 등이 꼽힌다.

통계청의 작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를 살펴보면,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커 순유입이 발생한 시도는 7개 시도인데, 이 가운데에서도 경기도(4만4000명)가 압도적 1위를 나타냈다.

경기도가 작년 12월 작성한 장래인구 추계(2020~2040년)에 따르면 경기도 인구는 오는 2039년 1479만명을 정점으로 2040년부터 하락세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저출생에 의한 인구 성장이 둔화해 오는 2035년부터는 도내 전체 시군이 1% 미만의 저조한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가장 특이한 점은 시군별 추계에서 인구 상승세가 빠른 화성시가 현재 도내 시군 순위 4위(96만5000명)에서 오는 2036년 수원시(119만6000명)를 넘어서고 1위(120만1000명)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돼 관심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