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려대안산병원
사진=고려대안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은 지난 6일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플랫폼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연구소장 백순명)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정밀 유전체 데이터 생산 및 제공 ▲싱글 셀(Single Cell) 유전체,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e) 등 최신 정밀의료 서비스에 관한 협력 ▲공동 연구과제 발굴 및 협업 등을 위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테라젠바이오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유전체정보를 생산 및 제공하고, 이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해당 데이터를 종양 관련 연구과제 발굴에 활용하여 암 연구의 고도화를 꾀할 예정이다.

이주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부원장은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최신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 유전체분석기업 테라젠바이오와 함께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협업하여 암 연구 고도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순명 테라젠바이오 연구소장은 “암 연구에서 최신기술을 통한 양질의 유전체 정보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며, “테라젠바이오가 제공하는 양질의 데이터를 통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암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 실시

사진=건국대병원
사진=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이 지난달 28일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가 마버그열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을 가정해유행성 감염병 위기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버그열은 주로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 질환으로 치명률이 매우 높으며, 지난 2008년 우간다에서 감염 후 네덜란드와 미국으로 유입된 사례가 있다.

훈련은 환자 응급실 방문 후 의심 사례 분류와 격리병실 배치, 레벨 C 보호구 착용 후 시술, 음압격리중환자실로 이동과 입실 확인, 음압격리중환자실 가동과 인력 배치, 사용한 음압카트 및 장비 소독 등의 절차로 진행됐다.

유광하 건국대병원장은 “건국대병원은 과거 메르스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새로 증축한 음압격리중환자실 동선과 설비를 확인함으로써 유사한 감염병 유행상황에서도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희원 감염관리실장은 “코로나19를 통해 비말 및 공기매개 감염질환에 대한 체계는 충분히 검증된 만큼, 이번 훈련은 혈액, 체액을 통해 감염되고 치명률이 높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에도 대비하고자 기획됐다”고 밝혔다.

◆상원의료재단-힘찬병원, ‘병원경영 고위과정 23년 하반기 워크숍’ 개최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가운데 2인 중, 오른쪽)이 지난 7일 열린 ‘병원경영 고위과정 23년 하반기 워크숍’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힘찬병원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가운데 2인 중, 오른쪽)이 지난 7일 열린 ‘병원경영 고위과정 23년 하반기 워크숍’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힘찬병원

상원의료재단과 힘찬병원이 지난 7일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인천힘찬종합병원 10층 대강당에서 ‘병원경영 고위과정 23년 하반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과 김봉옥 의료원장을 비롯, 재단 산하 부평, 강북, 부산, 창원힘찬병원과 인천힘찬종합병원의 행정부장, 간호부장 등 재단 산하 기관의 고위관리자급 부서장 13명이 참석해 2023년 상반기 성과를 평가하고, 하반기 사업계획 중 핵심전략 재평가와 병원 발전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부터 온라인으로 공부해온 병원경영전략에 대해 정리하는 첫 대면회의여서 참가자들은 더욱 진지하게 의견을 나누었고, 병원 현장에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지역별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 병원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도 다하는 신뢰받는 병원으로서의 입지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