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건강증진센터 수영장 (사진=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 건강증진센터 수영장 (사진=부산 해운대구)

부산 해운대구는 반송동 실내체육시설인 '해운대구 건강증진센터' 대수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3월 4일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2009년 5월 문을 연 해운대구 건강증진센터는 상대적으로 체육시설이 부족한 반송동 유일의 수영장으로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뿐 아니라 헬스장, 요가실도 갖추고 있다.

하지만 개관한 지 15년이 지나다 보니 시설이 노후화해 주민들이 이용하기 불편한 데다 안전사고 우려까지 제기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는 지난해 7월부터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대적인 수선에 돌입했다.

수영장 상부 지붕과 하부 구조물을 전면 교체하는 한편 공기조화기, 보일러 등 기계설비도 모두 새것으로 바꿔 시설 안전을 강화했다.

또 샤워실 개선과 냉난방기 교체로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헬스장, 요가실 등 부대시설도 새단장했다.

센터는 오는 22일부터 3월 이용 회원을 모집하며, 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나 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수영, 헬스, 필라테스, 요가, 줌바댄스가 있다.

3월 등록 회원은 3월 1일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수영장과 헬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식 오픈일은 3월 4일이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반송 수영장의 재개관을 오래 기다리신 만큼 주민들께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에도 신경 쓰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육 활동을 지원해 일상이 행복한 체육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