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독서문화취약기관 5곳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기증 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독서문화취약기관 5곳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기증 도서를 전달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이 22일 도내 독서문화취약 기관 5곳에 각 400권씩 총 2,000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이번 도서 기증은 지난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체결한 ‘독서인문교육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23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연말부터 지역청 소속 도서관의 협조를 얻어, 도서기증이 필요한 기관의 희망 신청을 받아 곡성 길작은도서관, 죽곡농민열린도서관, 순천 별빛나루도서관, 사곡지역아동센터, 남악청소년문화의집 등 5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기증된 2,000권의 도서는 새 학기부터 시작되는 방과 후 돌봄, 학생 및 지역민들의 사랑방이 된 마을 작은도서관 등에 비치돼 ‘책 읽는 전남교육’을 실현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곡지역아동센터에 도서 기증을 신청한 이현석 전남교육청학생문화회관 주무관은 “이곳은 여수 도심지와 25km 떨어진 외곽지역이라서, 마땅한 문화 공간이 없는 실정이었다”며 “이번 도서 기증으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독서문화취약지역에 희망 도서를 기증할 수 있게 돼 뜻 깊다”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독서문화를 향유하며 풍요로운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관별 독서인문교육 업무협약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