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는 28일 전주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JB금융지주
JB금융지주는 28일 전주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 사진제공=JB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2대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사외이사 중 2명을 선임했다.

JB금융지주는 28일 전주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비상임이사 증원 여부,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의안이 상정됐다.

먼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현금 배당은 주당 735원으로 가결됐다.

비상임이사 증원의 건은 현원 1인을 유지하기로 했다. 2대 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가 주주제안을 통해 비상임이사를 현재 1인에서 2인으로 증가하는 안건을 올렸으나 부결됐다.

이사 선임의 건은 김지섭 비상임이사 사외이사와 김우진 이사가 재선임 됐고 김기석‧이명상‧이희승 사외이사 후보가 신규 선임됐다. 이중 이희승 사외이사는 얼라인파트너스로부터, 이명상 사외이사는 3대 주주인 OK저축은행으로부터 각각 추천을 받은 인물이다

여기에 주주제안으로 올린 김기석 이사가 표대결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얼라인파트너스의 추천 후보 중 총 2명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다. 금융권에서 주주제안에 따라 표대결을 거쳐 사외이사가 선임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유관우‧이상복, 박종일, 등 기존 사외이사들이 재선임 됐다. 이성엽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믿고 지지해준 주주들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JB금융지주는 모든 주주분들의 의견을 새겨듣고 금융시장 변화에 맞춰 작지만 강한 '강소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