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29일 휴장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9거래일째 상승랠리를 이어온 마이크론 주가가 28일(현지시간) 휴장을 앞두고 차익 매물이 나오며 1% 하락 마감했다. 자료=야후파아낸스
  9거래일째 상승랠리를 이어온 마이크론 주가가 28일(현지시간) 휴장을 앞두고 차익 매물이 나오며 1% 하락 마감했다. 자료=야후파아낸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마이크론은 9거래일째 상승랠리를 펼쳤던 마이크론은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 1% 하락 마감했다.

 이틀째 하락했던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다른 반도체주들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빅테크주들은 애플이 1%, 마이크로소프트는 약세로 마감한 반면 구글과 아마존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2.25%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47.29포인트(0.12%) 오른 3만9807.3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86포인트(0.11%) 상승한 5254.35에 마쳐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06포인트(0.12%) 내린 1만6379.46으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성 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자료=월스트리트저널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성 금요일 휴장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자료=월스트리트저널

 뉴욕증시는 성금요일로 내일 휴장하는 가운데 미 상무부는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공개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2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2.5% 상승해 1월 2.4%보다 오름세가 가팔라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2.8% 올랐을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공개된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4%로 기존 3.2%보다 상향 수정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2000건 감소해 다시 한번 강력한 고용시장을 확인했다.

 센투이티의 딜런 크레머 수석 투자 책임자(CIO)는 "성장 위축 없이 연준이 올해 2%의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를 재평가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최근 실망스러운 물가 지표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룰 수 있다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

  美달러화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美달러화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달러인덱스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성금요일을 앞두고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소폭 내린 4.192%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전날보다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18%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20% 오른 104.27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