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김선한 대기자
- 입력 2025.11.16 12:54
- 수정 2025.11.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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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선 약화 작전…우크라 "러, 인프라 효과적 통제 못해" 주장
![우크라이나의 시베리아 횡단철도 사보타주 [우크라이나 군정보국 제공]](https://cdn.getnews.co.kr/news/photo/202511/849343_496924_5058.jpg)
우크라이나가 북한의 탄약 공급을 끊기 위해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HUR)은 지난 13일 러시아 동부 하바롭스크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HUR은 텔레그램에서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가 북한에서 조달된 무기와 탄약 공급 등에 사용되는 철도 노선의 군수품 이동이 차단됐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로켓과 탄도미사일 등 무기와 병력을 러시아에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 우크라이나 해외정보국(FISU)은 북한이 그동안 러시아에 포탄 650만발을 공급했으며, 사실상 러시아군이 쓰는 탄약의 주요 공급국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러시아 파병을 위한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히며 위성 사진 등 관련 자료를 18일 공개했다.국정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인들은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블라고베셴스크 등에 분산돼 현재 러시아 군부대에 주둔 중"이라며,"적응 훈련을 마치는 대로 전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사진은 지난 16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소재 군사시설을 촬영한 위성사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국정원은 이 사진에서 북 인원이 240여명 운집한 것으로 추정했다[국가정보원 제공]](https://cdn.getnews.co.kr/news/photo/202511/849343_496926_5354.jpg)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9000여㎞를 잇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동부에서 우크라이나 전선까지 군사 물자를 공급하는 주요 경로다.
HUR은 이번 공격이 적의 물류 역량을 무너뜨리기 위한 작전의 일환이라며, "러시아의 특수정보기관은 가장 중요한 기반 시설조차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난방 수요가 증가하는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시설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력시설에 대한 공격을 지속, 현지 전기 생산이 중단되고 각지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
우크라이나도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 능력에 타격을 주기 위해 석유 저장고 등 시설 공격을 계속해서 가하고 있다.
![쿠르스크 지역에서 지뢰제거 훈련을 러시아군과 북한군 병사.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14일(현지시간) 공개한 영상 속 모습[로이터=연합뉴스]](https://cdn.getnews.co.kr/news/photo/202511/849343_496925_52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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