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최성필 기자
- 입력 2025.11.25 16:08
-25일 퇴임식서 포항시장 출마 공식화..."고향 포항 위해 평생 헌신할 것“
-"중앙정부와 직통라인 구축…포항 발전 이끌 것"
-'행정의 달인'...중앙과 지방 넘나든 행정통
-퇴임 후 곧바로 포항행...본격 선거 준비 돌입

안승대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1월 25일(화) 오후 3시 울산시청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30년 가까운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30년 공직 마무리…"영광스러운 여정"
안 부시장은 퇴임사에서 "1997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울산 행정부시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이제는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국장, 울산 부시장 등을 거치며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내 고향 포항을 위해 평생을 바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포항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내년 지방선거에 포항시장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정치 입문을 공식화했다.

● 자랑스런 해병대 출신…"남은 여생, 고향 포항에 헌신"
포항이 고향인 안 부시장은 해병대를 제대한 해병 출신으로, "이제 남은 여생을 내 고향 포항을 위해 헌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퇴임사에서 "그동안 보살펴주신 김두겸 울산시장님과 공무원분들, 이성룡 울산시의장과 울산시의원님들, 그리고 울산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중앙정부와 직통라인 구축…포항 발전 이끌 것"
안 부시장은 포항 발전을 위한 자신의 강점도 강조했다.
그는 "포항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지원과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 중앙부처 실무국장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특히 "외부 기업 유치와 투자를 받아올 수 있는 사람도 나밖에 없다"며 중앙과 지방을 넘나들며 쌓은 인맥과 경험이 포항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 '행정의 달인'...중앙과 지방 넘나든 행정통
1970년 포항 출신인 안 부시장은 포항 대동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행정(지방)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서울특별시 민생사법경찰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 기획조정관, 울산광역시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 자치행정과장, 자치분권정책관 등 중앙과 지방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 퇴임 후 곧바로 포항행...본격 선거 준비 돌입
안 부시장은 퇴임식을 마친 직후 바로 포항으로 이동해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내년 지방선거 대비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30년 공직 경험과 해병 출신의 강인한 추진력을 발판으로 고향 포항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안 부시장의 도전이 내년 포항시장 선거의 주요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