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김진호 기자
- 입력 2025.11.20 10:44
- 수정 2025.11.20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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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호국합동상륙훈련 일환…화생방 대응태세 점검

해병대 1사단은 19일 경북 포항시 기계면 새마을발상운동장에서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025년 호국합동상륙훈련의 일환으로, 보병·정보·화생방·수색부대 등 약 90여 명의 장병이 참가해 통합전투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훈련 참가 부대는 상륙군이 작전지역으로 진입해 목표 지역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WMD 의심시설을 발견한 상황을 가정하고, ISTF(통합지원특수임무부대)를 편성해 화생방 위협에 대한 대응 절차를 숙달했다.
훈련은 △위치 단계 파악 △고립 단계(현장지휘소 설치, 수색·정찰·경계 등) △탈취·확보 단계(시설 내부 진입) △초기 평가 등 총 4단계로 진행됐다. 상륙군은 상용드론(SWID)을 활용해 정밀 수색을 수행하고, 지뢰탐지기 및 제독차(K10) 등 장비를 운용해 장애물 제거 및 제독 활동을 실시했다.
특히 수색요원들이 내부로 진입해 WMD 운용이 가능한 적을 제압하고, 위험 요소가 제거된 이후 화생방 물질 탐지와 식별, 장비·지역 제독까지 실제 전장 상황을 구현한 실전형 훈련이 이뤄졌다.
해병대는 훈련 종료 후 사후 강평을 통해 교훈을 도출하고 작전계획을 지속 발전시킬 예정이다.
훈련을 지휘한 김동재 중령(ISTF 지휘관)은 "호국훈련과 연계된 이번 훈련을 통해 핵·대량살상무기 정찰 및 제독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전투수행 능력을 확보해 미래 작전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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