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강양규 기자
- 입력 2025.11.25 18: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이하 교육원)이 3년간 총 26억 원을 들여 추진한 AI외국어교육프로그램이 결국 활용이 중단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 조현영 제1부위원장(연수구 송도1동·3동)은 25일 열린 인천시교육청 2026년 본예산 직속기관 심사에서 “2023년부터 챗GPT가 상용화된 상황에서 별도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사업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26억 원이 집행된 대규모 사업이다. 그러나 교육원은 내년도 본예산에서 “챗GPT 등 상용 AI 활용 가능”을 이유로 7억6천만 원을 감액하고 시스템 임차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조 부위원장은 “지난해 개발에 12억 원, 올해 임차 운영에 8억 원을 사용한 뒤 다시 활용을 중단한다는 것은 명백한 중복투자이자 비효율적인 예산 집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의원들의 지적을 수용해 내년부터 시스템 임차를 중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내 댓글 모음
현재 분류의 주요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