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문관휘 기자
  • 입력 2025.11.2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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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싸이클 대응 위한 구미 신공장 건설과 고용 확대  

25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구미시- ㈜씨엠티엑스 간 mou모습.(사진=구미시청)
25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구미시- ㈜씨엠티엑스 간 mou모습.(사진=구미시청)

구미시는 11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씨엠티엑스, 경상북도와 함께 총 363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 374억 원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로, 반도체 슈퍼싸이클 도래에 따른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에 따라 ㈜씨엠티엑스는 구미하이테크밸리 내 기존 공장 인근 약 11,000평 부지에 실리콘 전극 및 링 등 반도체 핵심 소모부품을 대량 생산할 제조설비를 갖춘 신공장을 건설한다. 신규 고용은 약 40명으로 예상되며, 투자는 2027년까지 진행된다.  

㈜씨엠티엑스는 2013년 설립되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용 실리콘, 사파이어, 세라믹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독자적인 실리콘 부품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회사는 2024년 연매출 1,080억 원을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매출 1,6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올해 수출액은 약 4,770만 달러에 달하며, 최근 코스닥 상장도 완료했다.  

구미시는 지난 7월 비수도권 지역 중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었으며, 원소재부터 부품, 장비까지 전 공급망이 완비된 도시다. 구미국가산업단지에는 다수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산업 생태계가 견고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슈퍼싸이클 진입과 함께 ㈜씨엠티엑스의 투자는 구미시가 글로벌 밸류체인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은 구미시가 단순한 산업 집적지를 넘어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진출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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