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6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뒤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6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는 또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교도통신은 회의 참석자가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7년 2월 이후 지난달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국제 신용평가가 피치가 한국의 공공 재정 신용평가가 안정적이지 않다면서 부채 증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면서 '중립'으로 평가했다. 피치의 제레미 주크아태담당소장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지난 5~6년간 공공재정이 악화돼가고 있는 것을 지켜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크 소장은 한국의 국가 부채비율은 팬데믹 이전 경쟁국가에 비해 안정적이었지만 국가 신용 등급이 'AA'인 국가들에 비해 최근들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피치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하면서 국가 부채비율이 올해 G
미국의 1분기 성장률(GDP)이 2년 만에 1%대에 그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 침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美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 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마저 기대와 달라 금리 인하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 美 1분기 지표, 물가는 오르고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반토막...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속 경기침체) 우려
국제유가가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소폭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7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99달러(1.12%) 오른 배럴당 89.0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1분기 GDP 지표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물가 상승) 가능성이 불거진 점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올
기획재정부는 25일 "1분기 성장률은 우리 경제의 성장경로에 선명한 청신호"라고 평가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3%(속보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기재부는 관련 참고자료에서 "재정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민간 주도 성장'의 모습"이라며 "내수가 반등하며 수출-내수의 균형 잡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기재부는 "분기별 변동성은 있겠지만 수출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회복세도 점차 확대되면서 성
지난 1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수출을 비롯, 건설투자 등의 호조로 인해 1% 이상 성장을 이뤘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지난 2021년 4분기(1.4%)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수출 급감과 더불어 재작년 4분기(-0.3%) 뒷걸음친 분기 성장률은 작년 1분기(0.3%) 반등한 이후 2분기(0.6%), 3분기(0.6%), 4분기(0.6%)와 지난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지난 1분기 성
국제유가가 중동 리스크 완화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55달러(0.66%) 하락한 배럴당 8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가격도 0.40달러(0.45%) 내린 배럴당 88.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에 주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원유 비축량은 640만 배럴 감소했다. 이는 1월 중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이란산 원유에 대한
국제유가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부활 가능성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6% 오른 배럴당 88.42달러에 거래됐다. 원유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일부 안도했다. 이와 함께 이란산 원유 제재가 되살아나는 점은 원유시장에서 공급 우려를 부추겼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기념품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관광기념품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이날 간담회는 한국의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효과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유통과 홍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 등을 청취하고 혜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문체부는 1998년부터 관광기념품 육성 및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관광기념품 박람회’ 등이 대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값이라 불릴 정도로 비싸진 과일류는 물론이고 배추 등 채소류까지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국민 반찬으로 불리는 '김' 가격까지 덩달아 치솟으면서 생산자물가를 밀어올렸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100)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생산자물가는 앞서 지난해 10월(-0.1%)부터 11월(-0.4%)까지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국제유가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9달러(0.35%) 하락한 배럴당 82.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0.33% 떨어진 8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크게 누그러지자 매도세가 출현했다. 이란의 호세인 아미라브돌라얀 외무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고위 당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최장혁 부위원장은 22일,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이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한 유예 기간을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최 부위원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간담회 후 귀국하여 기자단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유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포함한 13개의 중국 기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외국 기업이라 할지라도 한국 내에서 영업 활동을 할 경우, 한국의 법과 제도를 따라야 함을 강조했다.그는 중국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급진출하
최근 들어 생물인 갈치값이 잇따라 치솟고 있다. 갈치가 많이 잡히는 제주에서 어획량이 크게 추락하자 산지값과 소맷값이 급등했다.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국산 냉장 갈치 한 마리(대)는 이달 평균값이 1만9352원으로 올해 1월(1만4306원)보다 5000원 넘게 상승했다4월 셋째 주 평균값은 1만8891원으로 평년(1만4269원)과 견줘 32%(4622원) 비싸다. 전통시장 값은 1만7800원이며 유통업체 값은 2만1800원으로 2만원을 크게 뛰어 넘었다.중간 크기 냉장 갈치는 이달 셋째 주 평균값이 한 마리당 9
지난해 상용 근로자 연간 임금 총액 인상률이 특별급여 감소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21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 근로자의 연간 임금 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포함, 초과급여 제외)은 478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1만원(2.8%) 증가했다. 총액은 증가했지만, 인상률은 2022년 5.2%에 비해 2.4%포인트 떨어졌다. 2022년 전년 대비 10.4% 증가했던 특별 급여가 지
지난달 대규모 유상증자가 전월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규모는 1조9053억원으로 전월(2428억원) 대비 1조6625억원(684.7%) 증가했다. 이중 기업공개는 1503억원(5건)으로 전월의 1919억원(10건)보다 416억원(21.7%) 줄었다.반면 유상증자 규모는 1조7550억원으로 전월보다 3348% 급증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이 각각 1조2925억원, 46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작년 배터리 소재 리튬값이 폭락한 가운데 올 들어 다소 반등하면서 배터리 셀 값도 감소 폭을 줄이고 있다.2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탄산리튬 값은 ㎏당 110.50위안(약 2만1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보였다.작년 연중 최고치인 6월 중순의 305.5위안과 견줘 아직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해 말의 86.50위안과 견줘 올 들어서만 26.6% 인상하며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탄산리튬값은 이달 10일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109.50위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리튬값 반등
내달 제조업 경기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산업연구원이 지난 5∼12일 139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3으로 5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5월 업황 전망 PSI는 전달(114) 대비 1포인트 내렸다. 세부 지표를 보면 내수, 수출, 생산이 각각 110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시작된 인플레이션 현상이 잦아들면서 정상 궤도에 들어선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가 계속된 탓이다.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작년 회사가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수십억원의 고액 보수를 챙긴 오너·전문경영인이 3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적자(별도 기준)를 낸 회사에서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오너 및 전문경영인은 28명으로 조사됐다.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1042억원의 적자를 냈음에도 25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특히 박 부회장은 작년 1000억원대 적자를 낸 ㈜두산의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29억1400만원을 받아 두 적자기업에서 받은 보수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2조원을 초과하는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350원을 넘어서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자금을 인출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 18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58억6560만 달러(약 77조4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대비 약 2조760억원 감소한 수치다.특히, 환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