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으로 83억원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LG그룹 지주사인 ㈜LG가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 대표이사인 구 회장은 지난해 급여 46억7200만원, 상여 36억5700만원 등 총 83억29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2년 94억7800만원(급여 46억2700만원·상여 48억5100만원)과 비교하면 12.12% 감소한 수준이다.LG 측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 인플레이션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국내외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내고 장
올해 상반기 기업 주요 이벤트에서 최대 이슈로 꼽혔던 고려아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이 장형진 영풍 고문 등 최대주주 영풍과의 표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가 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본사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주주총회는 고려아연 이사회가 안건으로 상정한 배당결의안과 정관변경안에 대해 대주주인 영풍이 반대 의사와 함께 표대결을 선언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먼저, 핵심 쟁점 중에 하나였던 배당안은 고려아연이 최초 상정한 주당 5,000원을 결산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 승인의 건
한국가이드스타는 19일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23년도 공시를 기준으로 한 공익법인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조사대상으로 삼은 국내 1126개 공익법인 중 투명성 및 책무성, 재무효율성을 모두 인정받은 공익법인은 49개(4.35%)로 나타났다. 또한 명성 및 책무성 평가를 받지 않았지만 재무효율성이 우수한 예비스타(Pre-star) 공익법인은 평가대상 법인의 51.24%인 577개로 나타났다.투명성 및 책무성은 정보 공개 및 내부 정책 수준을 확인하며, 재무효율성은 국세청 공시 결산서류 기준으로 기부금, 사업수행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안건이 무산됐다. 고려아연이 19일 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측이 제시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핵심인 정관 변경 안건이 찬성표 53.02%를 얻어 부결됐다. 앞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이 낸 유상증자를 위한 정관 변경 안건에 대해 장형진 영풍 고문 등 최대주주 영풍 측이 반대하며 대립해왔다.
고려아연의 결산 배당 5000원 안건이 통과됐다.1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50기 주주총회에서 제1호 의안으로 최윤범 사장 등 사측이 제안한 결산 배당 5000원이 핵심인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이 원안 대로 의결됐다.장형진 영풍 고문 등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 측은 주총 전까지 주당 1만원을 배당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립했다.
일본 정부가 일손이 부족한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수용하기 위해 운용하는 '특정기능' 체류 자격 인원을 약 2.4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19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을 인용, 일본 정부가 향후 5년간 특정기능 수용 전망 인원을 최대 82만명으로 제시하는 안을 전날 집권 자민당에 보고했다고 전했다.이는 2019년 특정기능 제도를 도입할 때 5년간 약 34만5000명으로 설정한 종전 규모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특정기능 체류자격은 저출산 고령화로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일본 정부가 개호(돌봄
효성중공업㈜이 지난 16일 이사회를 통해 우태희 사내이사(사장, 62세)를 중공업과 건설을 총괄하는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우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행정학과(1984년)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 석사(1989년)와 △미국 UC버클리대 경제정책 석사(2000년)를 거쳐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박사 학위(2011년)를 수여했다.신임 우 대표이사는 행정고시 27회(1983년) 수석합격 이후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산업정책 선임행정관(2006~2007년) △미주 한국대사관 상무공사참사관(2007~2009년)을 거쳐 △산업통상
제일기획과 삼성전자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광고제인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2024'에서 금상 1개, 은상 4개, 동상 1개 등 총 6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삼성전자의 '트라이 갤럭시 폴드 익스피리언스(Try Galaxy Fold Experience)' 캠페인이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 액티베이션' 부문 금상 1개 등 총 4개를 수상하며 올해 제일기획 수상작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캠페인은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고민하는 아이폰 유저 대상으로 갤럭시 Z 폴드의 다양한 기능을 간접 체험
한국 근로자 임금과 일본 근로자 간 임금이 역전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 근로자의 임금이 한국 근로자보다 월등히 높았으나, 지난 2022년 추월 당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18일 발표한 한·일 임금현황 추이 국제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2002년 일본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던 우리 임금수준이 2022년에는 일본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우리나라는 대기업의 누적된 높은 임금인상으로 인해 일본과 달리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가 더욱 커졌다.2002년과 2022년 한국과 일본의 상용근로자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중 어느 쪽이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한미통상 관계에도 많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은 앞으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통상전문가들은 대한상공회의소가18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美 대선 통상정책과 공급망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연 한미통상포럼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되든, 민주당 조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든 관세정책이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후변화 정책 등 투자 및 교역 환경에는
OCI홀딩스는 지난 15일 대전과학기술원(KAIST, 이하 카이스트)에서 OCI 계열사 임직원을 비롯해 교수진,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OCI-KAIST MBA 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OCI홀딩스의 사내 MBA 과정은 지난 2008년 처음 도입되어 연세대 MBA 프로그램을 통해 12기까지 진행되었고, 누적 540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OCI의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 계열사의 신임팀장 및 팀장 후보자를 선발해 이들의 경영지식 및 리더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서울(연세대학교 상남경영원)과
"오직 이 길 밖에 없다" 1994년까지 25년간 럭키금성그룹을 이끌었던 구자경 회장은 기업이 살아남으려면 '오직 고객에서 답을 찾는 길'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하찮은 토끼 한 마리를 잡는 데도 최선을 다하는 호랑이처럼 "과연 지금 나는 이 의사결정에 최선을 다했는가?"하고 항상 자문했다고 한다.구자경 회장은 LG의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장남이다. 1970년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해, '21세기를 향한 경영'을 구상하며 정보화시대 제3의 산업 혁명기를 성공적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퓨처엠이 17일 포항스틸러스와 함께 미래세대 꿈나무인 어린이들을 위해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축구교실을 열었다.광주FC와의 K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열린 이날 축구교실에서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이 직접 일일 코치로 변신한 것. 선수들은 미니게임 중인 어린이들에게 패스와 드리블, 볼트래핑 기술을 가르쳐주고 기념사진도 촬영했다.이날 어린이들은 포항스틸러스의 초청으로 포항스틸야드에 방문해 라커룸, 미디어룸 등을 둘러봤고, 실제로 선수들이 이동하는 통로로 경기장에 입장해 미니게임을 펼치는 등 특별한 체험시간을 가졌다.축구교실에 참
산업계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차기 국회에 연구개발(R&D) 인력 확보를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달라는 의견을 내놨다.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2대 국회에 바란다' 10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정책과제는 올해 초 1650개 R&D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견을 기반으로, 정책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내용을 살펴보면 국가적 혁신체제 구축 및 혁신투자 확대, 과감한 인력 및 세제 지원, 기업규제 및 무역환경 개선, 기술기업 육성 지원 등 4개 분야에 대해 총 10개의 입법과제로 구성됐다.기업들은 우선
한국ESG기준원이 고려아연 주주총회의 핵심안건에 대해 찬성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16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은 오는 19일 열리는 고려아연 주주총회 핵심 안건 중 하나인 결산 배당을 5,000원으로 상정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1호 의안 ‘연결 및 별도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승인의 건’에 찬성했다. 또한 정관변경이 포함한 제2-2호 의안 ‘주식발행 및 배정 표준정관 반영’ 역시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이 두 안건은 고려아연 주주인 영풍이 ‘주주권익 침해와 훼손’ 논리를 앞세워 주총 표대결을 선언한 핵심 쟁점
최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경제계 곳곳에서 솔솔 피어나고 있다.물론 중국 등 신흥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2개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공급망 교란이 지속되면서 고물가와 고금리가 여전하다는 점은 최대 변수로 꼽힌다.특히 3%대의 고물가 상황 등은 내수 회복을 더디게 만들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여전히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으나 봄 같지 않다'으로 꽁꽁 얼어붙어있다.그럼에도 미약하나마 지난해 말부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수출에서 채화된, 올해 하반기를 정점으로 얼어
금호석유화학이 2009년 준공해 중국 업체와 합작해 온 라텍스 공장 지분을 매각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월 중국 일조금호금마화학유한공사 지분 50%를 매각하는 계약을 합작회사인 르짜오진마그룹과 체결을 완료했다.산둥성 르짜오시에 공장을 둔 일조금호금마화학은 제지용 코팅 원료와 카펫, 아스팔트 개질제, 타이어코드 제조 등에 쓰이는 스티렌부타디엔(SB)-라텍스를 생산하는 업체다.금호석유화학은 르짜오진마그룹과 50대 50 지분으로 총 4000만달러를 투자해 2009년 공장을 준공했다.금호석유화학은 중국의 환경 규제가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형제가 지주회사 및 핵심 계열사의 사내이사에 각각 재선임됐다. 이를 기점으로 효성家 두 형제 간 '독립경영'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주)효성은 이날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원안 대로 의결했다.앞서 조현준 회장은 전날 효성티앤씨 주총에서,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담소재 사내이사에 각각 재선임된 바 있다.이를 기점으로 두 형제 간 독립경영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효성은 지난 달
고려아연과 LG화학 간 동맹이 심상치 않다. 이번에는 자원순환 사업까지 협력한다. 특히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최근 이차전지와 수소를 신사업으로 키우는 과정에서 손을 잡은 LG화학과의 밀착 관계가 더욱 끈끈해지는 양상이다. 고려아연과 LG화학이 폐자원 환경문제를 공동 해결하고, ESG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려아연은 14일, LG화학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와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사의 미국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
지난 달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동절기 핵심 에너지인 석유 제품 등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입물가 상승을 이끌었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7.54로 집계됐다. 이는 1월 135.87에서 1.2% 상승한 수치다. 이중 수입물가지수는 올해 1월 2.5% 상승세로 전환 이후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상승세다. 먼저, 2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