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2500만여 명이 방문한 일본에서 16일 고속열차인 신칸센 운행 구간이 연장되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현실 세계로 옮긴 '지브리 파크'의 모든 시설이 개장했다.연합뉴스는 17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을 인용, 호쿠리쿠 신칸센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역과 후쿠이현 쓰루가역을 잇는 구간이 전날 개통했다고 보도했다.이 구간에는 고마쓰역, 가가온천역, 후쿠이역 등이 있다.호쿠리쿠 신칸센이 연장되면서 도쿄역에서 후쿠이역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51분으로 기존보다 33분 단축됐다.도쿄역과 쓰루가역 사이는 하루
일본 도쿄전력이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4차 해양 방류를 마쳤다.연합뉴스는 17일 교도통신을 인용, 도쿄전력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오염수 약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3년도 오염수 방류는 종료됐다.방류 기간에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해수에서 미량의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도쿄전력은 지난 15일 0시 14분께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처음으로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으나,
일본 동부 후쿠시마현에서 15일 오전 0시14분께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과 일본 기상청을 인용, 지진의 진앙이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진도 5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쓰나미 경고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특이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를 5.6으로 측정했으며 진앙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서남서 쪽으로 23.8㎞ 해상, 진원의 깊이는 53.1㎞라고 발표했다.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노조의 대폭적인 임금 인상 요구를 속속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전례 없는 통화 완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ㆍ교도통신 등을 인용 13일 보도했다.도요타는 이날 1999년 이후 지난 2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온 노조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요타 노조는 월 급여 최대 2만8440엔(25만3000원) 인상과 사상 최대 규모의 보너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산하 노조들이 올해 임금 협상에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8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렌고가 산하 노조가 올해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에서 요구한 임금 인상률을 4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1.36% 포인트 증가한 5.85%였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전했다.이는 1994년 춘투(5.40%)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기본급 인상에 정기 승급분을 합한 평균 임금 인상 요구액은 지난해보다 42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일본이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의 제3국 수출을 이르면 이달 내 허용하는 쪽으로 합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6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차세대 전투기 수출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던 공명당이 안보 측면에서 수출이 필요하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설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일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수출을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분쟁 당사국을 전투기 수출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조건을 제시해 공명당을 설득할 방침이다.일본,
일본 정부는 출산율, 노인 노동 참가율 등이 오르지 않으면 내년부터 2060년까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평균 0.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연합뉴스는 4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일본 내각부가 장기적인 경제·재정·사회보장 정책을 분석해 처음으로 2060년까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고 전했다.일본 경제 성장률은 특히 인구 문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됐다.내각부는 2045년까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36명 정도까지 오르지 않고, 65∼69세 노동 참가율이 5
도쿄대, 교토대, 오사카대 등 일본 국립대가 외국인 유학생에게 받는 수업료의 상한선이 폐지된다.연합뉴스는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일본 문부과학성이 국립대 수업료 관련 성령(省令·시행령)을 이달 중에 개정해 일본인 학생과 유학생 간에 차이가 없었던 수업료를 다음 달부터 유학생만 한정해 자율화한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많은 국립대가 어학 교육, 외국어 논문 작성 지원, 기숙사 운영 등 유학생과 관련된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유학생 대상 수업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신문은 "해외 대학에서는 유학생 수업
일본 자위대가 지난해 참가한 다자간 연합훈련이 56회로 17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18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는 3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일본 방위성에 통합막료감부(한국 합동참모본부 해당)가 신설돼 육해공 3개 자위대를 일체 운용하는 체제를 만든 2006년 이후 자위대가 공표한 훈련과 관련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자위대가 참가한 다자간 훈련은 2006년 3회에서 지난해 56회로 늘었다.이 가운데 고도의 협력이 필요한 '전술·전투' 항목을 포함한 훈련은 2010년대부터 증가해 지난해는 전체
세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의 류더인 회장이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일본 반도체 산업을 계속 지원할 뜻을 밝혔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을 인용, 류 회장과 웨이저자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도쿄 총리관저를 찾아 기시다 총리를 예방했다고 전했다.류 회장은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기시다 총리에게 일본 규슈에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할 자세를 강조하고 일본 반도체 산업을 계속 지원할 방침을 전했다고 밝혔다.류 회장은 또 "일본의 지원으로 제1공장 건설은 매우 순조로웠다"며 "총리의 반도체 투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해양 방류를 28일 시작한다.연합뉴스는 28일 교도통신을 인용, 도쿄전력이 1∼3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도쿄전력은 그동안 원전 주변 해역 모니터링에서 방사성 물질이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후쿠시마 오염수 1차 방류는 지난해 8월 24일 시작됐고 3차 방류는 지난해 11월 20일 종료됐다.도쿄전력이 그동안 3차에 걸친 방류를 통해 처분한 오염수는 약
일본 정부가 기업에 남성 육아휴직률 목표치 설정·공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 일본 후생노동성이 내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차세대 육성지원 대책추진법' 개정안을 현재 개회 중인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은 목표치를 설정하고 공표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지키지 않는 기업에 시정을 요구할 수 있다.목표치는 기업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지만 취업 희망자의 지원 판단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범위에서 높게 설정할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春鬪)에서 노조와 사상 최고 수준의 임금 인상에 잇따라 합의했다.연합뉴스는 22일 마이니치신문을 인용, 혼다가 노조의 임금 인상과 보너스 요구에 전날 모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응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혼다는 기본급 인상과 정기 승급분을 합쳐 월 2만1500엔(19만원)을 올리기로 했다.노조의 인상 요구(2만엔)보다 1500엔(1만3000원)을 사측에서 더 올려줬다.1천500엔은 과거 노사 협상에서 결정된 자기 계발비를 추가로 기본급 인상에 적용한 것이다.혼다의 임금 인상률은 5.6%
지난달 일본의 무역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연합뉴스는 일본 재무성이 21일 발표한 1월 무역통계(속보치)를 인용,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액이 1조7583억엔(1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일본의 월별 무역수지는 작년 12월 3개월 만에 흑자(6888억엔)를 기록했으나 이번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그러나 무역수지 적자 폭은 작년 동월에 비하면 49.9% 줄어든 수준이다.지난달 수출이 7조3327억엔으로 자동차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보다 11.9% 늘고 수입은 9조910억엔으로 작년 동월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 13년 만에 올해 피해지역에 있는 원전이 처음으로 재가동한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0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도호쿠전력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야기현에 있는 오나가와(女川) 원전 2호기를 9월에 재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그동안 화재 대책 공사가 늦어지면서 2번이나 재가동이 연기됐지만 모든 관련 공사가 올해 6월에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가동 시점이 정해졌다.2011년 3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후 동일본 지역에 있는 원전으로는 첫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 지지율이 여론조사에서 정권 퇴진 위기 수준인 10∼20%대를 잇따라 기록했다.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마이니치신문이 17∼18일 18세 이상 성인 1024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전달(21%)보다 7%포인트 하락한 14%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19일 인용 보도했다.이는 마이니치 조사에서 아소 다로 내각 시기인 2009년 2월(11%)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지난달보다 10% 포인트 상승한 82%로 이
일본 정부가 올해 하네다공항과 간사이공항을 시작으로 공항 입국 수속의 간소화를 추진한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하네다공항 제2터미널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세관 및 입국 심사 정보를 처리하는 단말기가 시험 운용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인용 보도했다.새 시스템은 입국하기 전 웹사이트를 통해 여권과 휴대품 관련 정보를 입력해 QR코드를 발급받아두면 세관 신고서나 출입국 카드를 제출할 필요 없이 신설 단말기에 QR코드와 여권을 읽혀 일괄 처리할 수 있게 구성됐다.그동안 일본 입국자는 입국 심사장과 세관 검사장에서 두 번에 걸쳐 여권
중국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 2000명이 지난달 임금 체불에 항의하며 공장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을 당시 감시 요원을 인질로 잡고 관리직 대표를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연합뉴스는 17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북한 외교관을 지내다 귀순한 고영환 통일부 장관 특별보좌역도 지난달 북한 소식통 등의 이야기를 토대로 작성한 북한 노동자 파업·폭동 관련 보고서에서 이런 내용을 주장했다.요미우리 보도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산하 무역회사가 파견한 노동자 약 2000명이 지난달 11일 중국 동
일본이 17일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발사에 성공했다.엔진 점화 장치 문제로 지난해 발사에 실패한 지 1년 만의 재도전에서 계획대로 궤도에 진입했다.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9시 22분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3 2호기를 발사했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을 인용 보도했다.JAXA는 발사 이후 지난해 3월 실패했던 H3 로켓의 2단 엔진이 계획대로 연소하면서 2호기가 목표 궤도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JAXA는 애초 H3 2호기에 지구 관측 위성 '다이치 4호'를
일본 정부가 19일 우크라이나 경제부흥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고 158억엔(1410억원)의 무상자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12일 교도통신을 인용, 19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우크라이나 경제부흥 추진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를 비롯해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약 300명이 참가해 민관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긴급 복구를 위한 지뢰 제거 장비나 가설 다리 등을 제공하기 위해 158억엔의 무상자금 공여를 표명할 예정이다.양측은 회의에서 지뢰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