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과 중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BBCㆍCNN 방송, APㆍ신화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미·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시 주석은 또 "중국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면서 "미국도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다고 연합뉴스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보도했다.블링컨 장관인 시 주석과 별도로 회동한 것은 지난해 6월 처음 베이징을 찾은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작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블링컨 장관이 배석했다.이에 앞서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은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만남 일정을 발표했으며 미국 국무부 당국자도 이를 확인했다.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을 만나기에 앞서 이날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 편대의 완성된 모습이 해군 홍보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연합뉴스는 관영 매체 환구시보를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창설 75주년 기념일(23일)을 하루 앞두고 잠수함을 주제로 7분 40분 분량으로 제작된 홍보영상 '심해로 숨어들어 가다'(隱入深海)를 공개했다고 전했다.영상을 통해 산둥함을 중심으로 수상함, 잠수함, 함재기(항공) 편대 등으로 구성된 항모 편대의 완성된 형태가 최초로 공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산둥함 편대의 수중 전력에는 잠수함 3척과 최소 1척의 전략 핵잠수함이 포함됐다.산둥
수익 극대화를 위해 먹거리를 가지고 '조작'하는 중국인들의 행태가 또 다시 적발됐다.단속과 여론의 따가운 질타에도 이런 부정행위는 근절되지 않아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로 등장했다.수출용 김치와 '오줌 맥주' 등으로 "또 중국"이라는 조롱에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여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이번엔 중국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대형마트가 육류의 생산일자만 바꾸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조작해 팔다가 한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적발됐다. 연합뉴스는 25일 중화망 등 현지 언론을 인용, 이 대형마트에서 생산일이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25일 발사한다.중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 판공실은 24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선저우 18호를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선저우 18호 비행사는 예광푸(葉光富·지령장)와 리충(李聰), 리광쑤(李廣蘇) 등 3명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판공실은 세 비행사가 현재 우주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비행사들과 함께 궤도 회전을 마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가량 체류하면
22일에 이어 23일(이하 현지시간)에도 대만 인근 해역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이날 오전 2시 26분(현지시간) 대만 화롄(花蓮)현 남쪽 29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진앙은 북위 23.72도, 동경 121.66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다.또 6분 뒤인 오전 2시 32분에는 화롄현 남남서쪽 15km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23.85도, 동경 121.5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다.이날 지진에 따른 즉각적인
중국 남부지방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와 도로·농지·가옥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하천 범람 가능성도 제기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연합뉴스는 22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언론을 인용, 남부 광둥성과 광시좡족자치구, 저장성 등에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기준 광시자치구 북서부와 중동부, 광둥성 대부분, 후난성 남부, 장시성 중부·남부, 저장성 중부 등의 누적 강수량은 100∼150㎜, 광시자치구 동부와 광둥성 중북부 등지는 200∼280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추가 인하 없이 2개월 연속 동결하며 안정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갔다.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로,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지난 2월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 1년물 LPR은 3.45%로 유지했고, 지난달에는 변동을 주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이달 역시 LPR을 동결할 것이라고
중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5.3%로 발표됐지만, '연초 효과'가 약해진 3월 경제 성적과 낮은 물가 상황이 반영된 1분기 명목 경제성장률 등 현실 체감 경기와는 괴리가 존재한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7일 중국 경제 전문지 차이신(財新)을 인용, 차이신과 다수의 경제기관이 중국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2%로 측정했다고 전했다.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실질 성장률 5.3%보다 1%포인트 넘게 낮은 수준이다.차이신은 "재정 수입과 기업 매출, 이윤 등 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독일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나 최근 서방 진영이 제기한 중국의 '과잉 생산' 이슈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숄츠 총리를 만나 "중국의 전기차·리튬 전지·태양광 제품 등 수출은 글로벌 공급을 풍부하게 하고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저탄소 전환에 거대한 공헌을 한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관영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전했다.그는 "양국은 모두 산업으로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을 원하지만 덤핑은 단연코 반대한다."올라프 숄츠 독일 종리가 중국 방문 중에 중국 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지난 14일부터 공식 방중에 나선 그는 총리가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면서 중국산 자동차 덤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로이터ㆍAP 통신과 연합뉴스는 숄츠 총리가 15일 두 번째 방문지인 상하이에 있는 퉁지(同濟) 대학에서 한 강연에서 "우리는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을 원한다"며 중국업체의 덤핑과 과잉 생산, 지적재산권 침해를 경고했다고 전했다.숄츠 총리는 "항상 명
중국 2위 부동산업체 완커(萬科·Vanke)가 경영상 어려움과 유동성 압박에 처했다고 인정하면서 내년까지 한화 19조원 규모의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는 15일 제일재경 등 중국 언론을 인용, 완커가 전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총체적 경영 상황에서 볼 때 현재 완커는 확실히 단계적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했고, 유동성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완커는 "그러나 회사는 경영 안정과 부채 감소를 위한 패키지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런 단계적 압력은 적절히 해소할 수 있다"면서 "우선 자구책을 세우고 스스로 리스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국인 베트남과 양국 해군 간 핫라인 설치에 합의했다.연합뉴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3일자)를 인용,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11일 베트남 북부의 중국 접경 지역에서 판 반 장 베트남 국방장관과 만나 남중국해 담당인 중국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와 베트남 해군 간 핫라인을 설치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이로써 중국과 베트남은 양국 해군 수장들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위험성을 관리하는 체제 구축에 뜻을 모은 지 약 3년 만에 핫라인 개설에 합의했다.두 사람의 만남은 양국 군
중국 내 경제 권력 구조에서 허리펑 부총리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허 부총리 권력이 공산당과 국무원에서 리창 총리에 버금갈 정도로 커져 온 가운데 이번엔 허 부총리 직계인 옌펑청이 중앙재정경제위원회(중앙재경위) 판공실 부주임으로 임명됐다고 12일 전했다.당 중앙재경위는 중국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끈다. 중앙재경위 판공실 주임인 허 부총리가 자신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으로 있던 시절 부하였던 옌펑청을 불러들이는 모양새가
중국이 일본의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 참여 가능성에 연일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진영 대결 조장을 지지하지 않고, 핵확산 리스크 확대로 군비 경쟁을 가속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관련 국가는 응당 국제적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을 훼손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마오 대변인은 "일본의 근대 군국주의 침략 역사 때문에 일본의 군사 안보 동향은 줄곧 아시아 이웃 국가와 국제 사회의 관심을 받아
중국군이 미국·일본·호주·필리핀 4개국의 남중국해 해·공군 합동 훈련에 맞대응하는 형태로 이틀 동안 해·공군 '공격 훈련'을 벌였다고 발표했다.톈쥔리 중국인민해방군 남부전구 대변인은 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7∼8일 남부전구는 해·공군 병력을 조직해 남해(남중국해) 해역에서 전투기 순찰·경계와 해·공군 연합 돌격(突擊), 함정 편대의 전투 대비 태세 순항 등 훈련 활동을 전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톈 대변인은 "전구 부대는 훈련과 전투 대비를 지속 강화하고, 항상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가
창업자 마윈이 없는 중국 앤트그룹이 글로벌 진출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파이낸셜타임스(FT, 4일자)를 인용, 앤트그룹이 2월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중국 증권 부문 인수 입찰에 참여했다.낙찰받으면 앤트그룹은 UBS로부터 크레디트스위스 중국 사업부를 넘겨받아 증권업에 진출하게 된다.'포스트 마윈 시대'를 맞아 성장을 위해 국제 결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리서치 회사 기브칼 드래고노믹스의 틸리 장 애널리스트는 "앤트그룹은 다시 금융 사업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결
대만에서 3일 규모 7이 넘는 강력한 지진이 25년 만에 발생, 9명이 목숨을 잃고 97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장집계됐다.또 약 100채의 건물이 무너지고 최소 77명이 터널과 붕괴한 건물 등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127명이 고립된 상태라고 대만 정부가 밝혔다.전문가들은 앞으로 3∼4일동안 규모 6.5~7.0 여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7시 58분 발생했으며, 규모는 7.4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EMSC 발표를
대만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 등으로 인해 속속 '탈(脫)중국'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2일 나왔다.연합뉴스는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을 인용,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을 필두로 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업체에 주문 제작형 서버를 공급하는 인벤텍 등이 미국 테크 기업 요청으로 중국을 떠나 멕시코행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대만 기업이 2020년 발효된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을 이용해 AI 관련 생산라인을 중국
중국이 인도가 실효 지배하는 영유권 분쟁지 아루나찰 프라데시 지역의 30개 장소에 중국 지명을 붙이고 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인도명 아루나찰프라데시주를 중국은 '짱난'(藏南·남티베트)으로 부른다. 이 지역은 정확한 국경 없이 실질통제선(LAC)을 경계로 하는 탓에 양국 충돌이 잦다고 연합뉴스가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민정부는 짱난의 주거지역 11곳, 산 12곳, 강 4곳, 호수 1곳, 산길 1곳, 토지 1곳 등 30곳에 대해 중국어와 티베트어 표기 명칭을 발표했다.중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