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지게 피었던 벚꽃이 지니 소담스럽게 나무 이파리가 돋아나는 지금, 여러분은 옛 추억이 떠오르지 않으시나요? 이맘때 이곳저곳에서 떨어지는 벚꽃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맥주 한 잔에 옛 사랑 등 추억에 푹 빠졌던 경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결은 좀 다르지만, 재계에서도 배테랑 기업 홍보맨들을 만나면 자신의 입사 이야기나 회사 역사를 빼놓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 기업, 옛 현대그룹 이야기는 다른 기업들의 두 서너배가 넘는 2박3일은 이야기해야 할 정도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국내 재계 역사에서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은 기
이른바 '삼성 합병'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메이슨 캐피탈에 약 43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국제중재기구 판정이 나왔다.법무부는 11일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중재판정부가 메이슨 측 주장을 일부 인용해 한국 정부에 3203만876달러 및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환율(달러당 1368.5원) 기준으로 438억원 수준이다.메이슨이 청구한 손해배상금 2억달러(2737억원) 중 16%가량이 인용된 것이다.메이슨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승인하는 과정에 한국 정부가 부당하게 개입해 손해를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가 11일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자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57.3%를 기록했다. 해당 응답비율은 지난해 7월 조사 이후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특히,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수출기업의 경우 응답비율이 72.9%나 됐다.조사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이 적용받고 있는 대출금리는 5% 전후에 가
S-OIL(에쓰오일)은 10일 미국 공급망 관리 전문가 협의회(CSCMP)가 주관한 웨비나(웹+세미나)에서 글로벌 구매 관련 분야의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AI 구매시스템 도입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S-OIL은 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의 일환으로 기 구축한 구매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구매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과거 10년 간의 내부 구매 데이터와 원자재 등 외부 시장 가격 변동을 고려한 가격 및 수요 예측 모델을 구축하여 최적의 조달 시점을 판단하는 등 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롯데그룹 기업문화이자 MZ직원이 주도하는 소통 창구인 ‘주니어보드’를 신설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1일 서울사무소에서 주니어보드 ‘High-Five’의 첫 캠페인으로 ‘출근길 하이파이브’ 활동을 전개했다. 김연섭 대표이사를 비롯 김세용 경영지원부문장, 주니어보드 구성원이 참여한 가운데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아침 인사와 함께 에너지음료를 제공했다. 금번 캠페인은 서울사무소를 시작으로 의왕연구소와 익산1, 2공장에서 차례로 진행한다.이번에 신설된 주니어보드 High-Five는 동음어 이자 응원의 의미를 담은 하이
LS에코에너지가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다.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함에 따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당장 추진 중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상속세 개편 등 경제 정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2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 개표율 99.45% 기준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 161석을 거머쥔 반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90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범야권이 압승을 거두면서 윤석열표 경제 정책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우선 정부와 여당이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추진 중인 금투세 폐지도 급제동이 걸리게 됐다. 2020년에 도입된 금투세는
식품과 주류업체들이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체험 소비 공간'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잇달아 열고 있다.소비자 호응에 따라 같은 콘셉트 매장을 매년 열거나,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매장을 운영하며 제품을 홍보하기도 한다.10일 식품·주류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는 17일까지 각 대학교 캠퍼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지난달 29일부터 숭실대 등 다섯 곳에서 차례로 팝업스토어를 열었고 앞으로 덕성여대(11일), 가천대(12일), 고려대(15일), 충북대(16일), 전북대(17일) 등에서 각각 매장을 운영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뉴진스 등이 속한 하이브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될 전망이다.하이브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자산이 지난해 연말 기준 5조3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다고 밝혔다.특히 자산 규모가 5조원을 넘게 되면서 가요계 첫 대기업 지정이 유력하게 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기업집단 일반 계열사의 자산총액과 금융 계열사의 자본총액을 더한 자산인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긴 곳을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하이브의 자산은 2021년 4조728
아이에스시(ISC)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 부품·장비 제조기업 루켄테크놀러지스에 인터페이스 보드 및 커넥터 사업부를 약 27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터페이스 보드는 메모리반도체 테스트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이다.ISC는 지난 2019년 매출 다각화를 위해 관련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을 영위해 왔으나 전체 매출 비중이 2% 내외로 주력 사업인 소켓과 시너지 효과가 높지 않다고 평가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ISC 관계자는 "이번 인터페이스 보드 사업부 매각은 주력 사업인 테스트 소켓에 모든 역량
삼성전자가 일과 육아의 균형을 추구하는 임직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수원사업장인 삼성 디지털시티 내에 네 번째 어린이집을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어린이집은 보육 정원 3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건물의 연면적은 5,885㎡(1,780평)에 달한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기존에 운영 중이던 세 개의 어린이집과 합쳐 총 1,200명의 아동을 위한 보육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 전체 건물 면적은 1만9890㎡(약 6,080평)으로 확대돼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삼성전자에서 운영하는 이 어린이집들은 만 1
한국전력이 선거 당일 7,707명 비상근무하는 한편, 전국 1만 4,513개 투·개표소의 안정적 전력공급 총력을 다한다.한국전력은 10일 시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 달 4일부터 4주간에 걸쳐 전국 253개 선거구의 1만4,259개 투표소와 254개 개표소 등 1만4,766개 선거 관련 중요시설에 공급되는 전력설비에 대해 특별점검 및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또한, 선거일에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개표소에는 상시 2중 전원 및 비상발전기, 무정전전원급장치(UPS)를 포함한 4중 전
LG전자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2%로 타결했다.9일 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노동조합과의 협상을 통해 임금 인상률 5.2%를 확정하고 사내 게시판 등에 공지하는 한편 복리후생 개선안을 조직 설명회를 통해 자세히 설명, 안내했다.올해 타결된 평균 임금 인상률은 5.2%는 전년도의 6%보다 감소한 수준이다.LG전자 노사는 직급별 초임을 종전 대비 100만원씩 올리기로 했다. 이에 올해 입사한 LG전자 대졸 신입사원은 초임 5200만원을 받는다.
금호석유화학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 프로골퍼 이예원 선수(KB금융그룹), 이가영 선수(NH투자증권)와 올해 시즌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사이닝 세리머니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두 선수는 금호석유화학의 프리미엄 창호 브랜드인 ‘휴그린’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국내외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이예원 프로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2022 KLPGA 신인상 및 2023 KLPGA 대상 ∙ 상금왕 ∙ 최저타수상을 수상했으며, 올시즌 두번째 대회인 블루캐니언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이가영 프로 또한 국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1년 전에 비해 9.4%(6조2825억원)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새 0.32%포인트 상승했다.지난해 500대 기업 중 R&D 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삼성전자로 28조3528억원이었다. 이어 LG전자(4조2834억원), SK하이닉스(4조1884억원), 현대자동차(3조9736억원), 기아(2조6092억원)가 R&D 투자액 상위 5위 안에 랭크됐다.9일
고려아연이 영풍과 진행해 온 ‘원료 공동구매 및 공동영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그 동안 고려아연과 영풍은 아연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원료 구매와 제품 판매 과정에서 공동계약을 체결해 왔으나, 계약 만료에 맞춰 이를 종료할 계획이다.이는 영풍과 75년 동업 관계를 유지해오다, 지난 달 주주총회 이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영풍빌딩에서 종로로 본사 이전을 추진하는 배경과도 연결되는 모양새다.이에 따라 당사는 향후 원료구매 및 제품판매와 관련해 각 거래처와 개별적인 협상 및 계약을 통해 사업을 영위해 나갈 예정이다.회사 측에 따
㈜두산이 메모리·시스템 반도체, 5G 통신,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합한 다양한 상위급 동박적층판(CCL)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두산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현지 시간 기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IPC APEX EXPO 2024’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IPC APEX EXPO’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징 기판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레조낙, EMC, TUC 등의 글로벌 경쟁사를 포함하여 한화정밀기계 등 약 430여 개의 기업들
동아오츠카는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개최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시상식에서 대한항공(남자부)과 정관장(여자부)이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여자부 김연경(흥국생명), 남자부 레오(OK금융그룹)를 비롯해 신인선수상, 베스트 7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페어플레이상은 정규리그가 끝난 뒤 기자단, 각 팀 감독 및 주장, 심판과 전문위원회 등의 투표와 각 팀 기록을 반영해 수상 팀이 결정된다.올 시즌 페어플레이상 수상의 영광은 남자부 대한항공,
고려아연이 아동복지실천회 '세움'이 주관하는 자전적 전시 '화양연화; 어둠 속에서 피어나다'의 후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화양연화'는 부모의 교도소 수감으로 인해 세상의 선입견과 편견을 경험한 청년 10인의 목소리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된 전시로, 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극동방송 극동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참여 작가들은 모두 수용자의 자녀로서 미성년기를 보낸 공통점을 가지며, 현재 성년이 되어 '세움 청년 자문단'의 일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해당 전시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상징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