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연합뉴스는 지지통신을 인용,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이 모임 의원들은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
남미 칠레 정부가 저가 공세로 무장한 중국산 철강에 대해 최대 3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칠레 가격왜곡방지위원회(Comision Antidistorsiones)는 중국산 철근에 최대 24.9%, 단조용 강구(공 형태로 둥글게 말아놓은 강철)에 최대 33.5%의 잠정 관세를 각각 매겼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이 나라 주요 철강 제품 회사인 'CAP'(Compania de Acero del Pacifico)와 'Molycop' 측 요청을 수용한 결정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앞서 CAP는 '출혈 경쟁'을 야
미국 서부 대표 도시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가 건설된다. 시속 300㎞가 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철도가 될 전망이다.연합뉴스는 22일(현지시간) 철도업체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를 인용, 캘리포니아주 LA 옆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도시 랜초쿠카몽가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남쪽까지 이어지는 총 351㎞ 길이의 고속철도 공사가 이날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회사 측은 이 철도 위를 달리는 고속열차가 최대 시속 200마일(약 322㎞)로 운행돼 약 2시간 만에 전 구간을 주파한다고 설명했다.미국에는 아직
이스라엘이 지난 18~19일 밤에 이란에 대해 단행한 보복 공격은 애초보다 훨씬 큰 규모였지만, 확전을 우려한 미국 등 동맹국들의 강력한 압력으로 축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이스라엘은 또 이 공격에 자국 방산업체 IAI가 제작해 2018년부터 실전배치한 '램페이지'(Rampage) 초음속 공대지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 미사일이 표적인 이스파한주 나탄즈 핵시설 주위의 S-300 방공망을 강타한 것을 확인하자 다른 한 기는 공중폭발시켰다는 증언도 나왔다.이스라엘은 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드론도 함께 투입해 이란을
22일에 이어 23일(이하 현지시간)에도 대만 인근 해역에서 규모 6.0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이날 오전 2시 26분(현지시간) 대만 화롄(花蓮)현 남쪽 29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진앙은 북위 23.72도, 동경 121.66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다.또 6분 뒤인 오전 2시 32분에는 화롄현 남남서쪽 15km 지역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앙은 북위 23.85도, 동경 121.5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다.이날 지진에 따른 즉각적인
중국 남부지방에 연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와 도로·농지·가옥 등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하천 범람 가능성도 제기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연합뉴스는 22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언론을 인용, 남부 광둥성과 광시좡족자치구, 저장성 등에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비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고 보도했다.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 기준 광시자치구 북서부와 중동부, 광둥성 대부분, 후난성 남부, 장시성 중부·남부, 저장성 중부 등의 누적 강수량은 100∼150㎜, 광시자치구 동부와 광둥성 중북부 등지는 200∼280
전 세계 군사비 지출이 9년 연속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21일자)를 인용, 지난해 전 세계 군비 지출이 2조4430억달러(3375조원)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전년 대비 증가율은 6.8%로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르게 늘어났다. 세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 지출 비중은 2.3%에 달했고, 세계 1인당 군비 지출액은 306달러(42만원)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이로
일본 정부가 자율 화물 운송 카트가 지하나 갓길 등에 마련된 전용로를 통해 화물을 물류 거점 사이에서 운반하는 자동 물류 도로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22일 산케이신문을 인용,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동 물류 도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예상 노선 선정 등을 진행하도록 지시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달부터 시행된 트럭 운전자의 초과근무 시간 규제에 따라 예상되는 물류 차질에 대응한 근본 대책으로 검토되고 있다.자동 물류 도로를 도입하려면 도로 지하나 갓길 등 공간을 활용해 자율 화물 수송 카트가
11월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부금의 4분1 가량을 사법 리스크 때문에 날렸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작년 1월부터 소송 비용으로 모두 7600만달러(1050억원)를 사용했으며, 이는 누적 기부액의 26%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에 후원 단체를 통해 모금한 액수도 3억2600만달러로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4억1300만달러보다 1억달러 가까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현재 바이든 측이 보유한 기부금은
중국이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추가 인하 없이 2개월 연속 동결하며 안정적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갔다.중국의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은 22일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95%로,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4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지난 2월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4.2%에서 3.95%로 0.25%포인트 인하, 1년물 LPR은 3.45%로 유지했고, 지난달에는 변동을 주지 않았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이달 역시 LPR을 동결할 것이라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2023년 10월 7일)으로 촉발된 '가자 전쟁'이 6개월 넘은 상황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배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하마스에 억류된 자국 인질 석방에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서 정치적 입지가 더욱 좁아지자 강경책을 들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악시오스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21일 발표한 유월절(유대민족의 출애굽을 기념하는 명절, 4월 22∼30일)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하마스는 모든 인질 석방 제안을 거절했다"고 비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사거리가 연장된 신형 에이태큼스(ATACMS) 전술지대지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이에 따라 화력 부족으로 러시아군의 파상공세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수복지까지 다시 내어줄 처지인 우크라이나에 숨통이 틔게됐다.미 하원이 610억달러(84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법안을 지난 20일(현지시간) 통과하면서 막혔던 대(對)우크라이나 군수 지원 재개이 급물살을 타게 됐기 때문이다.이런 전망을 한 장본인은 마이크 워너 미 상원 정보위원장이라고 키이우인디펜던트, CBS뉴스 등 외신과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문제를 둘러싼 전 정권과 중국의 '이면 거래'는 국익에 반하며 유효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연합뉴스는 21일 필리핀스타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인용, 에두아르도 아노 필리핀 국가안보 자문관이 전날 성명에서 "현 정부는 어떤 비밀 합의나 신사협정에 대해서도 모른다"며 "만약 전 정부에서 그런 합의가 있었다면 무효가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합의가 사실이라면 국익과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며 "만약 합의가 있다면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이들이 국민에게 설명해야 하며, 합의가 현 정부에는 구속력을 가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3년째 고군분투 중인 우크라이나에 낭보가 들어왔다.미국 하원이 608억달러(84조원) 규모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안을 20일(현지시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탄약과 장비 부족에 시달려온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이 크게 개선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나온다.또 중국의 침공 위협에 시달려온 대만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도 미국의 지원 수혜를 받게 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하원이 이날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
대규모 분화에 '최고 수준' 화산 경보가 발령된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이 며칠째 분화를 계속하고 있다.연합뉴스는 20일 안타라 통신 등 인도네시아 언론을 인용,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에 있는 루앙 화산이 지난 16일 오전부터 조금씩 분화를 시작하더니 지난 17일 밤 크게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날까지 크고 작은 분화들이 계속되면서 하늘로 화산재를 뿜어내는 상황이다.현지 콤파스TV는 하늘에서 떨어진 화산 파편들로 인해 지붕이 부서지고, 건물과 도로 등이 온통 회색 재로 뒤덮인 모습을 보도했다.이번 화산 폭발로 루앙 화산에서
미국 육군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운용하는 기동부대를 모두 미국과 유럽에 배치하기로 함에 따라 일본 배치는 보류될 공산이 커졌다는 보도가 20일 나왔다.연합뉴스는 마이니치신문을 인용,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이 18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다영역특임단(Multi-Domain Task Force: MDTF) 새 부대를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배치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다른 MDTF 부대는 콜로라도주 배치될 것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워싱턴주와 하와이주, 독일에 이미 배치된 3개 부대를 포함해 5개
"확전으로 치닫아 자칫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피하려고 '약속 대련'을 한듯한 느낌이다."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반격을 가한 이후 나온 국제사회의 반응이다.◇체면은 살리되, 피해는 최소화하자...이스라엘, 장거리미사일 통해 정밀타격두 나라 모두 체면은 살리는 한편으로 실제적인 피해는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대리세력을 동원한 '비밀전'(shadow war)을 벌여온 두 나라는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 부설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전면전으로 전환했다. 이스라엘의 공
"간밤에 일어난 일은 공격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가까운 것이다. 드론은 더욱 아니다(What happened last night was not a strike. They were more like toys that our children play with-not drones)."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Hossein Amirabdollahian)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공격을 평가절하했다.그는 그러나 이스라엘의 추가공격 시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at maximum level)의 대응"을 하겠다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에서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나토명 백파이어) 1대가 추락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 Tu-22M3가 전투 임무 수행 후 자국 비행장으로 복귀하는 중 스타브로폴 영토에서 추락했다"며 "조종사들은 탈출했다"고 밝혔다.조종사 4명 중 3명은 수색·구조팀에 구조됐고 1명은 수색 중이다. 구조된 조종사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국방부는 추락한 전략폭격기에 탄약이 탑재돼 있지 않았으며 추락 지점은 인적이 없는 곳이어서 지상에 피
이스라엘이 예고대로 이란 본토에 19일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지난 13일 이란이 300여기의 드론과 탄도ㆍ순항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에 처음으로 공격을 가한 데 대해 6일 만에 단행한 보복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ABCㆍCNN 방송, 악시오스, APㆍAFP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앞서 이란은 지난 1월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을 겨냥해 이스라엘이 공군기를 동원해 정밀 공습, 혁명수비대(IRDG) 소속 고위 장성 등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