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춘계공세 강화에 우크라이나군이 동부전선에서 계속 고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런 사실을 밝힌 장본인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 총사령관으로, 그는 병력과 장비 면에서 절대 열세인 상황에서 반전이 어렵다고 토로했다.키이우인디펜던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시르스키 사령관이 28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올린 게시문을 인용, "동부 전선의 상황이 악화했다"고 전했다.그는 이에 따라 최소 3곳에서 인근으로 후퇴했다고 밝혔다.러시아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최전방 도시인 차시브 야르, 아브디브카를 중심으
2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 보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전패하며 기시다 후미오 정권이 위기에 몰렸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도쿄 15구, 혼슈 서부 시마네 1구, 규슈 나가사키 3구 중의원 의원을 뽑는 이날 보선에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고 전했다.이른바 '비자금 스캔들'로 홍역을 치른 자민당은 선거구 3곳 중 2곳에는 아예 후보를 내지 못했고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1996년 이후 자민당이 무패를 자랑해 '보수 왕국'으로 불린 시마네 1구에만 유일하게 후보를 냈으나 패배했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과 관련, 전쟁 종식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7일(현지시간)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를 인용,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가 이스라엘의 새로운 제안에 인도적 차원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을 석방한 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악시오스에 말했다고 전했다.하마스가 억류한 인질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의 교환을 조건으로 이뤄지는 휴전의 성격은 그간 협상에서 중대 쟁점이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현재 경제 상황을 토대로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이 연말까지 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연합뉴스는 인테르팍스 통신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이날 경제 분야 정부 화상 회의에서 "현재 경제 상황으로 미뤄 발전 전망이 개선될 수 있다"며 "이미 많은 전문가는 올해 연말까지 러시아 GDP가 3%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지난 1·2월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면서 "올 초반 거시경제 지표들이 정부, 중앙은행,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
중국 공업기업들이 수출 둔화와 디플레이션(물가하락) 압력 지속 등의 여파로 1분기 수익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공업기업들의 올 1분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지난 1~2월 10.2% 증가에서 주춤해진 것이다.지난달에 국한하면 작년 동기 대비 3.5% 하락했다.통계국은 춘제(春節·중국의 설)에 따른 수치 왜곡을 없애기 위해 1∼2월 데이터를 합산해 지난달 발표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달 초 발생한 구호요원 오폭 사건으로 중단됐던 바다를 통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이 거의 한 달 만에 재개된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27일(현지시간) 오전 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에서 식량 400톤(t)을 실은 아랍에미리트(UAE) 선박 한척이 가자지구를 향해 출항했다고 UAE 당국자와 미국 단체 '근동난민구호'(Anera)가 전했다고 전했다.이달 1일 가자지구에서 구호품을 옮기던 구호단체 (WCK) 소속 직원 7명이 이스라엘군 오폭으로 숨진 뒤 해상을 통한 가자지구 구호품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오폭 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협상과 관련한 이스라엘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 협상단을 이끄는 가자지구 2인자 칼릴 알하이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3일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달한 자신들의 입장에 대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식 반응을 접수했다"며 "이 제안을 검토하고, 검토를 마치면 그에 대한 입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상황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쪽 끝 도시 라파에 대한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나왔다.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의 계열사 에어로HT가 올해 4분기부터 플라잉카 예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샤오펑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허샤오펑이 지배하는 에어로HT가 전날 SCMP에 "감항 인증(안전 비행 성능 인증)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그러나 정확한 출시 시기나 가격대는 공개하지 않았다.에어로HT는 10년 전 하늘을 나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을 시작했다.허 CEO는 지난 25일 베이징오토쇼 언론 브리핑에서
'홍해 깡패'로 자리매김한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이 계속되는 분위기다.한동안 잠잠하던 후티는 최근 들어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해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기 시작했다.B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27일 이날 홍해에서 유조선 '안드로메다 스타'호를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미국 중부사령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날 후티 반군이 홍해로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이에 따라 이 유조선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선체가 일부
일본 정부가 유학생 체류자격 부여 대상을 강화해 대학 입학 전 '청강생'이나 '연구생' 등에게는 유학생 자격을 부여하지 않기로 했다.연합뉴스는 27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을 인용,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이 전날 이런 내용으로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 2019년 도쿄복지대 '연구생' 신분으로 체류하던 유학생 1000여명이 대거 소재를 숨기고 사라진 뒤 불법 취업한 사실이 적발된 데 따른 보완책이다.일본 대학들은 입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을 '청강생'이나 '연구생' 명목으로 받아들인다. 이는 외국인 학생이 정식 입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수뇌부와의 회동에서 북한의 도발 중단을 압박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과 만난 뒤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에 "위험한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관여하도록 북한을 압박할 것"을 독려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위험한 행동은 잇따른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와 대남 위협 언사 등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와 관련, 미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 방중 결과 보도자료에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직원들의 절반이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BI), 26일자와 연합뉴스는 메타가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을 인용, 지난해 직원 연봉의 중간(median)값이 37만9000달러(5억2264만원)에 이른다고 전했다.BI는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의 연봉이 37만9000달러보다 적지만, 절반은 이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고 설명했다.메타는 지난 24일 1분기 실적 발표 때 전체 직원 수가 6만9329명이라고 밝혔다. 약 3만500
엔화 약세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가속도를 내면서 엔/달러 환율이 34년 만에 처음으로 158엔선을 넘어섰다.연합뉴스는 27일 NHK방송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엔/달러 환율이 전날 장중 뉴욕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58.4엔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엔화 가치가 1달러당 158엔대로 추락한 것은 1990년 5월 이후 처음이다.NHK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 발표 이후 엔저가 한층 더 가속화됐다"고 전했다.실제 일본은행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동결 등 종전 금융정책 유지를 결정한 26일 낮 도쿄 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에게 "미국과 중국은 적이 아닌 파트너"라고 강조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BBCㆍCNN 방송, APㆍ신화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시 주석이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블링컨 장관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미·중 사이에 풀어야 할 이슈가 많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시 주석은 또 "중국은 자신감 있고 개방적이며 번영하는 미국을 보는 것이 기쁘다"면서 "미국도 중국의 발전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드론(무인기) 공세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던 미국제 M1 에이브럼스 주력전차를 최전선에서 후퇴시켰다.연합뉴스는 AP통신(26일자)을 인용, 미국이 지난해 제공한 해당 M1 전차들은 현재 최전선에서 모두 후퇴했다고 보도했다.AP는 또 복수의 국방 관계자의 말을 빌려 미군이 우크라이나군과 함께 새로 전술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미국은 지난해 1월 러시아에 맞서 대대적인 반격을 벌이고 있던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세계 최강 전차로 평가받는 M1 에이브럼스 31대를 지원했다.그러나 그 후
유럽연합(EU)이 처음으로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26일자)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EU 집행위원회가 새로 마련할 예정인 제14차 대(對)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LNG 관련 제재도 일부 포함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여기에는 러시아산 LNG 신규 사업 3건을 제한하는 방안 및 EU 항구에서 러시아산 LNG의 재수출 금지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EU 외교관들은 전했다.EU 27개국 대사들은 내달 초 집행위의 제안을 토대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중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났다고 연합뉴스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보도했다.블링컨 장관인 시 주석과 별도로 회동한 것은 지난해 6월 처음 베이징을 찾은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작년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뤄진 미중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블링컨 장관이 배석했다.이에 앞서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장은 시 주석과 블링컨 장관의 만남 일정을 발표했으며 미국 국무부 당국자도 이를 확인했다.블링컨 장관은 시 주석을 만나기에 앞서 이날 베이징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6일 최근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이같은 일본은행 결정 뒤 엔/달러 환율은 1달러당 156엔을 돌파하며 엔화 가치는 또 다시 3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일본은행은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교도는 회의 참석자가 만장일치로 동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일본은행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0.1%였던 기준금리를 올려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 이로써 일본은
대결 국면으로만 치닫는 미국과 중국 간의 '관계 회복'을 위해 양국 외교 수장들이 오랜만에 만났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재확인했다.중국은 방문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6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왕이 주임은 모두발언에서 "중미(미중)관계가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음에도 부정적인 요인들이 계속 쌓여가고 있다(The China-US relationship had stabiliz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마지막 피난처'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지상공격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이스라엘은 민간인 대피시설을 조성하는 한편 전차, 장갑차, 전투기 등 화력을 집중하기 시작했다.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은 라파에 5차례의 공습을 감행, 적어도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A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5일(현지시간) 라파 인근에 이스라엘군 탱크와 장갑차 수십 대가 집결하고 있으며 이는 라파 지상전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 인근에 전차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