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3일 경기 부양을 위해 추진해 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 NHK 방송 등 현지언론을 인용, 일본은행이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일본은행은 2016년 이후 단기금리를 마이너스로 동결했으나, 장기금리는 2022년 말부터 조금씩 변동 폭을 확대하며 상승을 허용해 왔다.지난해 10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는
전체 인구 29%가 65세 이상 고령자인 일본에서 2040년이 되면 의료비와 간병비가 약 60% 늘어나 20∼65세인 현역 세대가 1인당 연간 46만엔(415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수도 있다는 민간 연구소 분석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미쓰비시종합연구소가 일본 정부의 사회보장 개혁 방안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산출했다고 전했다.이 연구소는 2040년 일본 의료비와 간병비가 2023년보다 60%가량 증가한 89조엔(802조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그러나 세금 수입 등으로 조
새해 첫날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비상용 발전기가 17일 시운전 중 자동으로 정지했다.연합뉴스는 18일 마이니치신문,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을 인용, 호쿠리쿠전력이 16일 노토반도에서 규모 4.8 여진이 일어난 것을 계기로 반도 서부 시카마치(志賀町)에 있는 시카 원자력발전소 1호기 원자로의 비상용 디젤 발전기 3대를 전날 오후 시운전했다고 전했다.그중 2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나, 나머지 1대는 출력을 올리자 경보음을 울리며 자동으로 멈췄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엔화 약세와 항공편 증가 덕으로 파악됐다.일본정부관광국(JNTO)는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2500만명을 돌파했다고 연합뉴스가 18일 인용 보도했다.국가별로는 한국인이 10명 중 3명꼴에 해당하는 약 70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JNTO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507만명으로, 사상 최대였던 2019년 3188만명에는 못 미치지만 4년 만에 2500만명을 넘으며 2019년의 79% 수준까지 회복했다
지난해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한때 '유럽의 병자'로 불렸던 독일에 뒤져 세계 3위에서 4위로 하락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보도가 16일 나왔다.연합뉴스는 아사히신문을 인용, 일본 경제 규모가 1968년에 서독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2위로 올라섰으나, 2010년 중국에 뒤져 3위가 됐고 이제는 4위로 떨어지게 됐다고 전했다. 2026년 무렵에는 '인구 대국' 인도에도 추월당해 5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르면 독일 통계청은 지난해 명목 GDP가 전년보다 6.3% 증가한 4조1211억유로(5979조원)로 집계됐다고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스와노세(諏訪之瀨)섬에서 14일 오전 0시 22분께 화산이 분화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연합뉴스는 NHK 방송과 교도통신을 인용해 화산 폭발로 분화구에서 약 1㎞ 떨어진 지점까지 화산 자갈인 분석(噴石)이 날아갔고, 분화구에서 500m를 넘는 상공까지 연기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규슈섬 남부에 있는 작은 섬인 스와노세섬에는 8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피해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NHK는 전했다.일본 기상청은 스와노세섬 화산 경계 수준을 '분화구 주변 규제'에 해당하는 레벨 2에서 '입산 규제'에 해
새해 첫날인 1일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 북동쪽 해역에서 9일 오후 5시 59분께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진원 깊이는 10㎞이며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NHK 방송은 "조위(조수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해수면 높이)에 변화가 있어도 쓰나미 피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이번 지진으로 니가타현 나가오카(長岡)시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고, 노토반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진도 5
지난해 일본 수도인 도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9일 NHK 방송을 인용, 일본 총무성이 도쿄 23구의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전년보다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2.2%에서 지난해 3%로 상승 폭이 커졌다.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올라간 것은 2차 오일쇼크의 영향이 있었던 1982년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지난해 식료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면서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계란이 24.3% 오른 것을 비롯해 외식 햄버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에 따른 사망자가 7일 기준 총 128명으로 늘어났다.이시카와현의 집계에 따르면 이날 2시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었다.지역별로는 와지마(輪島)시 69명, 스즈(珠洲)시 38명, 아나미즈(穴水) 11명, 나나오(七尾)시 5명 등이다.부상자 수는 560명이다.그러나 전체 피해 현황은 아직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시카와현이 집계한 '연락 두절' 주민 수는 전날보다는 20여명 줄었지만, 아직도 195명에 달했다.일본 정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를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은 이 지역 원자력발전소와 관련해서도 적지 않은 문제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는 5일 도쿄신문을 인용, 노토반도 서쪽의 시카(志賀)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 15곳의 방사선량 계측기가 고장이 나 측정을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원전이 있는 시카지역은 이번 강진으로 일본 지진 등급에서 흔들림이 가장 강한 수준인 진도 7이 관측됐다.이 때문에 원전 주변에 설치된 계측기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원자력규제위원회 사무국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가 기상청 발표보다 빨리 해안에 이르렀고, 위력도 더 강했을 수 있다는 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연합뉴스는 5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이마무라 후미히코 도호쿠대 교수는 지진이 일어난 단층 등의 자료를 분석해 쓰나미 상황을 재현한 결과, 노토반도 동북쪽 스즈(珠洲)시에는 지진 발생 1분 만에 쓰나미 제1파가 밀어닥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또 노토반도 중부 나나오(七尾)시에는 지진 발생 2분 뒤에 쓰나미가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를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노토반도 서쪽 시카(志賀) 원자력발전소 변압기에서 기름이 누출됐다.연합뉴스는 3일 아사히신문을 인용, 호쿠리쿠전력이 운영하는 시카 원전에서 원자로 1·2호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변압기로부터 기름이 새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또 시카 원전 2호기에서는 "폭발음과 타는 냄새가 난다"는 정보가 있어 소화 설비가 작동됐다고 아사히는 전했다.호쿠리쿠전력은 직원 조사와 현장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폭발음은 변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2일 오후 5시 47분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숨졌다.연합뉴스는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을 인용, JAL 여객기가 하네다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달리다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JAL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객 379명은 화재 직후 항공기에서 전원 탈출했다.이 여객기는 홋카이도 삿
2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서 불이 났다.연합뉴스는 NHK 방송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이 항공기가 C 활주로에 착륙하는 도중 불이 붙었다고 전했.NHK는 이 항공기가 오후 5시40분 착륙 예정이던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한 516편이라고 전했다.또 착륙 도중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다.일본항공 대변인은 이 항공편에 300여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NHK는 "이 항공기에 약 4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전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57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연합뉴스는 NHK 방송을 인용, 이시카와현과 현내 와지마시 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번 강진으로 와지마시 8명, 나나오시 3명 등 최소 48명이 사망했다고 2일 보도했다.나나오시 공립병원에는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가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이시카와현과
일본 정부가 재고가 부족하다고 밝힌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일본 방위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27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언을 인용, 일본 정부가 자위대가 보유한 패트리엇을 유상으로 미국에 제공할 방침이어서 수출 이후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나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10월에 필요한 패트리엇의 60%만 확보한 상태라고 발표했고, 이를 이유로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일본은 항공기, 순항미사일에 대응하는
올해 일본에서 도산한 기업 수가 작년보다 30% 남짓 증가한 약 8500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연합뉴스는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도쿄상공리서치 자료를 인용, 이렇게 보도하면서 이는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전했다.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봄부터 시행한 이른바 '제로제로 융자'가 종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제로제로 융자는 사실상 무이자로 담보 없이 기업에 돈을 빌려준 제도다.이 제도가 시행된 2021년과 2022년에는 기업 도산 건수가 6000건대였다.도쿄상공리서치 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올해 발생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양이 지난해보다 약 20% 적은 하루평균 75t(톤)으로 추산됐다.연합뉴스는 27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 자료를 분석한 도쿄신문을 인용, 올해 새롭게 발생한 오염수 총량이 작년보다 7300t 감소한 약 2만7000t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이는 2017년에 발생한 오염수의 25% 수준으로, 오염수 발생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빗물과 지하수가 사고 원자로로 흘러드는 것을 막는 작업이 진행됐고,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이 올해 오염수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일본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3만464달러(4400만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2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4만34달러)보다 5970달러(850만원) 줄어들면서 순위도 20위에서 2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고 연합뉴스가 일본 내각부 발표(25일)를 인용 보도했다.전년과 비교해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에 더해 장기적인 저성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달러당 130엔 전후였다가 10월에는 152엔에 육
일본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30위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일본 연구기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5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공익재단법인 일본생산성본부가 "2022년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2.3달러로 OECD 회원국 중 30위"라며 "비교 가능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이 조사에서 일본은 1970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20위 안팎을 유지했으나, 2019년에 25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한두 계단씩 내려앉아 결국 30위까지 하락했다.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