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왕성한 소비를 겨냥해 미국 투자를 늘려가는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면서 투자액 측면에서 미국 쏠림 현상이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일본무역진흥기구를 인용, 2022년 연말 기준 일본의 미국 직접 투자 잔액은 6965억달러(942조원)로 중국에 대한 투자 잔액 1425억 달러(193조원)의 약 5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2012년에는 일본의 미국 투자 잔액이 2865억달러(388조원)였으며, 대중국 투자액과 비교하면 3배 많았다.지난해 일본의 미국 투자액은 63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실성이 더 높아지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연합뉴스는 5일 아사히신문을 인용, 우에다 총재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춘투(春鬪·봄철 임금 협상) 결과가 물가에도 반영돼 가는 가운데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점 커져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그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실현되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데이터에 달려 있다"면서 "목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 2%의
2일 오전 4시 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는 일본 기상청 발표와 현지 언론을 인용,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80㎞다.지진으로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구지시,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와 하치노헤시 등지에서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긴급 지진 속보를 내보냈다.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31일 일본 도쿄 도심의 기온이 현지 기상청 관측 이래 3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과 일본 기상청을 인용, 이날 한때 도쿄 도심은 28.1도까지 올라 3월 기온으로는 1876년 시작된 관측 통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고 보도했다.종전 3월중 최고 기온은 2013년 3월 10일의 25.3도다.야마나시현 오쓰키시(28.1도), 군마현 다카사키시(28.0도), 치바현 요코시바히카리마치(27.7도) 등에서도 역대 최고의 3월 기온을 나타냈다.NHK방송은 "도쿄를 포함한 간토코신 지역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맑
미국과 일본 정상이 내달 정상회담 후 발표할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견제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재차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30일 아사히신문을 인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10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정상회담 후 발표할 공동성명 원안(原案)에 이런 내용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공동성명 원안에는 미일 관계를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규정하고 안전보장과 경제 분야에서 양국의 강한 결속을 과시한다.양국은 공동성명에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의 행동에 대해
일본 정부가 역대 최대 규모로 방위비를 편성한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예산안이 28일 참의원(상원) 본회의에서 찬성 다수로 통과돼 확정됐다.연합뉴스는 28일 교도통신을 인용, 2024년도 예산의 일반회계 세출 총액은 112조5717억엔(1000조원)으로 전년도 114조엔(1014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다고 전했다.방위비는 7조9496억엔(70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유사시에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 보유와 방위력 강화를 추진 중인 일본 정부는 전년도에 이어 2024
평화 헌법에 따라 무기 수출을 제한해 왔던 일본 정부가 자국에서 생산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의 미국 수출에 이어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의 제3국 수출도 허용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26일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을 인용, 일본 정부가 이날 오전 각의(국무회의)에서 차세대 전투기 수출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결정하고, 이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방위 장비 이전 3원칙 운용 지침을 개정했다고 전했다.운용 지침 개정으로 다른 나라와 함께 개발한 완성품 무기의 제3국 수출을 허용한다는 항목이 신설
북한 당국이 외화벌이를 위해 파견한 노동자들이 중국에 이어 아프리카에서도 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일본 산케이신문을 인용, 아프리카 콩고공화국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는 북한 노동자 수십 명이 지난달로 예정됐던 귀국이 연기되자 이에 반발하며 폭동을 일으켰다고 전했다.앞서 산케이는 북한 국방성 산하 업체가 노동자를 파견한 중국 지린성 허룽시 의류 제조 공장과 수산물 가공 공장에서 지난 1월 임금 체불 문제로 처음 폭동이 일어났고,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 의류 공장에서도 지난달(2월) 노동자 약 10명이 귀국
일본 문부과학성이 올해부터 4년간 106개 대학의 이공계 입학 정원을 총 1만1000명 늘린다.연합뉴스는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일본 정부가 디지털과 환경 분야의 인재를 육성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각 대학의 증원 계획을 승인했다"고 전했다.앞서 문부과학성은 이공계 학부 신·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3000억엔(2조7000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지난해 그 대상을 공모했다.일본의 한 해 대학 졸업생 중 이학과 공학, 농학을 포함한 자연과학 분야의 학위 취득자는 약 21만명이다.전체 학위 취득자 가운데 자연과
일본 정부가 중국의 대만 침공을 비롯한 유사시에 대비해 대만 인근 오키나와현 섬에 2주간 피난할 수 있는 지하 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23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을 인용,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피난소 정비 기본 방침과 기술 지침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유사시 항공기와 선박으로만 피난이 가능한 외딴섬 가운데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피난 계획을 책정해 훈련을 실시하는 기초지자체에 '특정임시피난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피난시설 정비 대상 지역은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섬인 요나구니지마, 이
일본 도쿄 북쪽 수도권 지역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21일 오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발생한 지진(진원 깊이 50㎞)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도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81만8500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하고 있다.지난 1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45개 현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 확진이 378건 보고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보고된STSS사례는 총 941건인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지난해 일본에서 보고된 STSS 사례는 총 941건인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일본 국립감염연구소(
지난해 외국인 2500만여 명이 방문한 일본에서 16일 고속열차인 신칸센 운행 구간이 연장되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을 현실 세계로 옮긴 '지브리 파크'의 모든 시설이 개장했다.연합뉴스는 17일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을 인용, 호쿠리쿠 신칸센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역과 후쿠이현 쓰루가역을 잇는 구간이 전날 개통했다고 보도했다.이 구간에는 고마쓰역, 가가온천역, 후쿠이역 등이 있다.호쿠리쿠 신칸센이 연장되면서 도쿄역에서 후쿠이역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51분으로 기존보다 33분 단축됐다.도쿄역과 쓰루가역 사이는 하루
일본 도쿄전력이 17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4차 해양 방류를 마쳤다.연합뉴스는 17일 교도통신을 인용, 도쿄전력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날까지 오염수 약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2023년도 오염수 방류는 종료됐다.방류 기간에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해수에서 미량의 삼중수소(트리튬)가 검출됐지만,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도쿄전력은 지난 15일 0시 14분께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처음으로 오염수 방류를 수동으로 중단했으나,
일본 동부 후쿠시마현에서 15일 오전 0시14분께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과 일본 기상청을 인용, 지진의 진앙이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진도 5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쓰나미 경고는 발령되지 않았다고 기상청은 밝혔다.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특이사항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를 5.6으로 측정했으며 진앙은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서남서 쪽으로 23.8㎞ 해상, 진원의 깊이는 53.1㎞라고 발표했다.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노조의 대폭적인 임금 인상 요구를 속속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전례 없는 통화 완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ㆍ교도통신 등을 인용 13일 보도했다.도요타는 이날 1999년 이후 지난 2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온 노조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요타 노조는 월 급여 최대 2만8440엔(25만3000원) 인상과 사상 최대 규모의 보너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산하 노조들이 올해 임금 협상에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8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렌고가 산하 노조가 올해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에서 요구한 임금 인상률을 4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1.36% 포인트 증가한 5.85%였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전했다.이는 1994년 춘투(5.40%)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기본급 인상에 정기 승급분을 합한 평균 임금 인상 요구액은 지난해보다 42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일본이 영국·이탈리아와 공동 개발하는 차세대 전투기의 제3국 수출을 이르면 이달 내 허용하는 쪽으로 합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6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차세대 전투기 수출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왔던 공명당이 안보 측면에서 수출이 필요하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설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일정한 조건이 갖춰지면 수출을 용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은 분쟁 당사국을 전투기 수출 대상국에서 제외하는 조건을 제시해 공명당을 설득할 방침이다.일본,
일본 정부는 출산율, 노인 노동 참가율 등이 오르지 않으면 내년부터 2060년까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평균 0.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연합뉴스는 4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일본 내각부가 장기적인 경제·재정·사회보장 정책을 분석해 처음으로 2060년까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고 전했다.일본 경제 성장률은 특히 인구 문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됐다.내각부는 2045년까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이 1.36명 정도까지 오르지 않고, 65∼69세 노동 참가율이 5
도쿄대, 교토대, 오사카대 등 일본 국립대가 외국인 유학생에게 받는 수업료의 상한선이 폐지된다.연합뉴스는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일본 문부과학성이 국립대 수업료 관련 성령(省令·시행령)을 이달 중에 개정해 일본인 학생과 유학생 간에 차이가 없었던 수업료를 다음 달부터 유학생만 한정해 자율화한다고 보도했다.이에 따라 많은 국립대가 어학 교육, 외국어 논문 작성 지원, 기숙사 운영 등 유학생과 관련된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해 유학생 대상 수업료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는 전했다.신문은 "해외 대학에서는 유학생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