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수출 통제 중인 희귀 광물 갈륨을 지난달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는 20일 교도통신을 인용, 중국이 지난 8월초 수출 통제를 개시한 뒤 일본에 대한 갈륨 수출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지난 11월 중 갈륨 수출은 베트남 500㎏, 태국 30㎏ 등 총 1000㎏이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60% 감소한 수준이다.앞서 교도통신은 한달 전인 10월에는 중국의 갈륨 수출이 250㎏으로, 전량 독일로 보내졌으며 다른 나라로는 수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21일 보도했다.8∼9월에는 중국의 갈륨 수출량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넉 달 연속 동결했다.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지난 8월 21일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한 이후 9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한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해 건물 등이 무너지면서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연합뉴스는 19일 중국 지진대망, 관영통신 신화사 등 현지언론을 인용, 전날 밤 11시 59분(한국시간 19일 0시 59분)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진앙은 북위 35.70도, 동경 102.7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지진 발생 후 규모 4.0∼4.9 지진 두 차례를 포함해 모두 275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신화사는 이번 지진으로 오전 8시 현재까지 간쑤성 100명을 비롯해 인
중국 간쑤성에서 18일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 최소 86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연합뉴스는 19일 중국 중앙TV(CCTV)를 인용, 이날 오전 4시 현재 간쑤성 린샤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최소 86명이 숨지고 96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지진으로 진앙지 주변 주택, 수도, 전기, 도로 등 기반 시설이 상당 부분 손상됐다.지진 발생 후 당국은 긴급 구조대를 배치해 부상자 구조 및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18일 밤 11시 59분께 간쑤성 린샤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
중국과 일본이 영화 '트랜스포머'에 나온 막강한 위력을 지닌 레일건 발사 시험에 잇따라 성공했다.총알보다 빠른 마하 7(시속 8568km)의 속도로 200km밖의 표적을 눈깜짝할 사이 파괴하는 가공할 '꿈의 무기' 레일건은 전쟁 양상을 바꿀 수 있는 미래형 무기로 각광을 받아왔다.◇레일건, 화약 폭발력 대신 전자기력으로 발사... 가공할 위력에 가성비도 탁월 레일건은 화약의 폭발력 대신 전기의 힘만으로 탄환을 날려보내는 방식을 채택한 무기다.전기에너지를 이용, 금속 탄자를 전자기력으로 가속한 뒤 발사한다. 이렇게 발사된 탄환이나 미
내년 1월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대선)를 20여일 앞두고 독립 성향 집권당과 친중 제1야당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여전히 '박빙'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을 인용, 대만 인터넷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지난 13~15일 20세 이상 성인 12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35.2% 지지율로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32.1%)에 앞섰다고 전했다.이번 여론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
중국공산당이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연례 경제회의에서 중국 경제 위기설에 적극 대응하는 '긍정 여론전'을 주문하자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가 위기설 유포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호응에 나섰다.연합뉴스는 16일 중화권 언론 매체들에을 인용, 국가안전부가 전날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현재 경제 영역은 날이 갈수록 강대국 경쟁의 중요한 전장이 되고 있고, 외부 환경의 복잡함과 준엄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국가안전부는 이어 "경제의 회복·호전을 더욱 추동하려면 내부적 어려움도 극복해
중국 네이멍구에서 38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금광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4일 내몽고일보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네이멍구 바옌나오얼시 우라터중기(旗·현에 해당)의 금광 개발업체인 투구르거금광이 최근 우라터중기 간치마오더우진(鎭)에서 새로운 금광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이 금광에는 38t의 금이 매장돼 170억위안(3조9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이 업체는 "최근 수년간 바옌나오얼 일대를 심층 탐사했으며 올해만 57곳에서 2만7000여m를 시추하는 등 2.52㎢를 탐사한 끝에 거둔 값진 성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최고 경영진 4명의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연합뉴스는 14일 양자만보를 인용, 비구이위안이 12일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양후이옌 회장과 모빈 부회장, 양쯔잉 이사, 천충 비상임 이사 등 경영진 4명의 연봉을 12만위안(2200만원)으로 일괄 삭감 조정했다고 전했다.비구이위안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삭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연봉 조정 전 양 회장의 연봉은 37만위안(6700만원), 모 부회장은 300만위안(5억4000만원), 양 이사와 천 이사
중국 부동산 당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놓인 부동산기업에 단기 자금을 지원, 자체 회복을 위한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연합뉴스는 14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둥젠궈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2023∼2024 중국 경제 연례회의'에서 "채무불이행이 '폭탄'이나 '자금 사슬의 단절'과 동일시되면 기업을 완전히 멈춰버리는 잘못된 인식을 낳고, 기업에 대한 사회의 신뢰 위기를 유발해 기업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둥 부부장은 "법규를 위반해
올해 들어 중국공산당에서 부패 등 문제로 실각한 전·현직 고위 간부의 수가 모두 45명에 달해 '시진핑 체제'가 출범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연합뉴스는 12일 싱가포르 연합조보를 인용, 8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반부패 운동 강화 방침을 재확인한 뒤 나흘 동안 리펑신 전 신장위구르자치구 당 부서기 등 고위 간부 3명이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조사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이로써 올해 기율 위반 조사를 받은 부부급(副部級·차관급) 이상 전·현직 간부는 '시진핑 1기' 출범이 결정된 2012년 제18차 당 대회 이후 가장 많
중국의 주요 국유은행들이 지난달부터 민영 부동산기업들에 빌려준 돈이 우리돈 5조원 규모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당국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부동산기업에 대한 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 방침을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나온 것이다.연합뉴스는 10일 중국증권보 등 중화권 언론을 인용, 중국 대형 국유은행인 공상은행은 11월부터 최근까지 민영 부동산기업들에 약 50억위안(9200억원)을, 농업은행과 건설은행도 각각 50억위안 이상씩을 대출했다고 전했다.또 중국은행은 한 달 사이 40억위안(7400억원)이 넘는 융자를 했고, 교통은행은 2주
중국이 남중국해·동중국해에서 각각 해상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일본과 또다시 충돌을 이어갔다.중국 해경은 10일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필리핀 해경선 2척과 공무선 1척, 보급선 1척이 중국 정부 승인 없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 해역에 침입함에 따라 통제 조처를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중국 해경은 "오전 6시 39분 필리핀 '우나이자 메이' 1호 함정이 우리가 한 여러 차례의 엄중 경고를 무시,
중국공산당이 8일 내년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거시 조절과 내수 확대, 구조적 공급 부문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연합뉴스는 관영 신화통신를 인용, 중국공산당이 이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2024년 경제 공작'을 분석·연구하고, 내년도 당내 반부패 사업 방향을 연구했다고 전했다.중앙정치국은 "내년 경제 공작을 잘하려면 '안정 속의 진보 추구'(穩中求進)라는 총 기조를 견지하면서 새로운 발전 구조 구축을 가속화하고, 고품질 발전에 힘쓰며, 개혁·개방을 전면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과학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이어 유행성 독감까지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8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언론을 인용, 지난 9월부터 번지기 시작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 들어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일선 병원 의사들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자가 여전히 많으며 대부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유행성 독감 환자들"이라며 "최근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보다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더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또 호흡기 질환자들 가운데 동시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관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CNBC 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 발표를 인용, 지난달 수출액이 2919억3000만달러(386조원, 달러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났다고 7일 보도했다중국의 수출 증가는 7개월 만의 처음이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의 전망치 1.1%보다 0.6%포인트 낮은 셈이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8월(-8.8%)부터 10월까지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해 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자 중국 당국이 잇달아 '위기설'을 일축하며 "장기적인 호전이라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무디스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올해 거시경제 회복이 지속되고 질 높은 발전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은 지속적으로 개혁을 심화할 능력이 있고, 위험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중국의 경제
내년 중국 대학 졸업 예정자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올해보다 21만명 증가해 청년 취업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연합뉴스는 6일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중국 교육부가 전문대를 포함한 내년 대학 졸업 예정자가 1179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올해 1158만명보다 21만명(1.8%)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의 영향에 따른 경제 충격 및 회복 부진으로 기업들의 고용 여력이 떨어진 가운데 대졸자가 더 늘면서 현재도 역대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이 더욱 어
중국 교육당국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자 각급 학교에 예방과 통제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연합뉴스는 펑파이신문(5일자)을 인용, 중국 교육부가 최근 '겨울철 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업무 통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일부 지역에서 어린이 호흡기 질환에 주의하라는 발표는 있었지만, 중국 교육부가 이번 호흡기 질환 확산과 관련해 경계령을 내린 것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던 지난해 이후 처음이다.교육부는 유행성 질병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예방과 통
중국 부동산개발업계 '급락'의 신호탄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청산 소송 심리가 내년으로 연기됐다.연합뉴스는 4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홍콩 법원이 440조원이 넘는 부채로 파산 위기인 헝다의 청산 소송 심리를 다음달 29일로 연기한다고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홍콩 법원은 해당 심리를 연기하면서 헝다에 법적 의견을 구하는 것 외에 관계 당국과 직접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이날 헝다 측 변호인은 헝다의 청산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채권자가 없다면서 심리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헝다가 채무 구조조정안을 향후 5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