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둔화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공산당 지도부는 올해 정치와 규율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합뉴스가 1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보도했다.SCMP는 전날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 발표문을 토대로 이같이 짚고 이목이 쏠린 제20기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 전회)도 또다시 연기돼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에는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그러면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한 전날 중앙정치국 회의 발표문은 강한 정치적 어조를 띠었고 당의 규율 필요
중국에서 유행성 독감인 H3N2형 바이러스와 H10N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돼 사망한 환자 사례가 처음으로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31일 펑파이 등 중국언론을 인용, 국가질병통제국이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저장성에서 H3N2와 H10N5 혼합 감염 사례를 발견했다"며 "안후이성 쉬안청 출신의 63세 여성이 지난해 11월 기침, 인후통, 발열 등의 증세로 입원해 치료받다가 지난달 16일 사망했다"고 전했다.이어 "저장성 당국이 역학 조사 후 이 여성으로부터 H3N2형 독감 바이러스와 H10N5형 A
중국의 경기가 장기간 수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가 반등세에도 여전히 기준치인 50 이하에 4개월 연속 맴돌기 때문이다.블룸버그ㆍ로이터 통신, CNBC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31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중국의 올해 1월 제조업 PMI가 지난달보다 0.2 상승한 49.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로이터 통신(49.2)과 블룸버그 통신(49.3)이 제시한 전문가들 종합 예상치와 비슷한 수준이다.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연료를 '맹물'로 채우는 등 온갖 부정부패로 얼룩진 중국 군부에 대한 사정 바람이 거세다.중국 당국이 왕샤오쥔 운반로켓기술연구원장을 해임하고 국정 자문 기구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위원 자격을 박탈했다고 연합뉴스가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30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그가 축출된 사실을 전했다.왕 전 원장은 2019년 6월부터 로켓기술 연구를 주도해온 인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정협 위원으로도 위촉돼 활동해왔다.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은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 산하로
지난해 중국 공업 기업들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28일 인민일보를 인용,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2023년 전국의 '규모 이상' 공업 기업(연매출 2000만위안 이상인 공업 기업)의 공업 이익(이윤 총액)이 7조6858억3000만위안(1448조원)으로 2022년 대비 2.3% 줄었다고 보도했다.중국의 '규모 이상' 기업 공업 이익은 전년 대비 2020년 4.1%, 2021년 35.0%로 증가하다 2022년 -4.0%로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해 공업 이익 감소 폭은 2022년에 비해선 1.7
중국의 '경제 수도' 상하이시가 작년 경제성장 목표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해 금융과 토지이용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공약했다.연합뉴스는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전날 상하이 궁정 시장이 상하이 연례 인민의회 폐회 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공약했다고 보도했다.궁 시장은 "우리는 토지이용, 에너지 공급, 환경 평가, 금융 분야에서 더 많은 정책 보장을 제공하면서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녹색 전환, 디지털화, 기술 혁신에 투자하도록 독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궁 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고를
지난해 중국의 금수입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침체와 증시 추락, 위안화 약세 속에서 '금 사재기'에 나섰기 때문이다.연합뉴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중국의 금 수입 규모가 역대 최고인 1447t을 기록했다고 전했다.SCMP 26일 중국 세관 자료를 인용, 지난해 중국이 장신구를 포함한 비화폐적 용도로 1447t의 금을 수입하면서 이전 최대 규모인 2018년의 1427t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이는 무게로는 2020년 수입 규모보다 7배 많은 것이다.또 수입 금액 총 900억달러(120조4000억
중국 젊은이들의 결혼과 출산 기피로 인구 감소가 현실화하자 출산과 보육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 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저출산 문제는 올해 양회의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26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톈진시 정협 위원 뤄하이닝은 최근 3세 미만 영유아 보육을 사회 공공서비스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놨다.영유아 보육 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 겸직)이 26∼27일 만난다.미국과 중국 정상의 외교 책사인 이들 두 사람이 회동하는 것은 작년 11월 미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라고 연합뉴스가 25일(현지시간) 백악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백악관은 이번 회동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11월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로 한 합의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외교부도 비슷한 시점에 왕 위원이 태
중국이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자본 순유출 상태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25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최근 발표한 은행 고객들의 해외 거래 연간 데이터를 인용, 2023년 한해 중국 내 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기업과 개인들이 외국으로부터 들여온 자금은 6조1955억달러( 8270조원)로 이들이 외국으로 보낸 자금 6조2642억달러(8362조원)보다 687억달러(92조원)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자본 순유출은 외국에서 들여온 자본보다 본국에서 빠져나간 자본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중국의 자본 순유출은
24일(현지시간) 오후 3시24분께 중국 남동부 장시성 신위시 위수이구의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39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구조 당국은 아직 화재 현장에 갇힌 사람이 있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 구조·치료와 희생자 유가족 위로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이번 화재는 현재까지 사망자 34명이 확인된 윈난성 산사태(22일)와 사망자 3명이 나온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진(23일)에 이어 발생한 대
향후 10년 간 중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지금보다 배나 늘어갈 것으로 전망됐다.중국에 대한 탄소배출 저감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나온 전망이라서 귀추가 주목된다.연합뉴스는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미국 최대 LNG 수출업체인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의 아나톨 페이긴(Anatol Feygin)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전날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페이긴 COO는 "2030년대 중반∼2040년이 다가오면서 우리는
새해 들어 중국에 첫 한파가 닥쳐 동북 지역의 최저기온이 섭씨 영하 36도까지 떨어지고 최저기온 0도선(線)이 남방까지 남하할 것으로 예보됐다.연합뉴스는 23일 동북신문망 등 현지언론을 인용, 중국 중앙기상대가 전날 오전 6시 한파 황색경보를 발령하면서 23일 오후 8시까지 중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급강하할 것으로 예보했다고 전했다.헤이룽장과 지린, 랴오닝 등 동북 3성 대부분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가운데 헤이룽장성 이춘은 영하 35도까지 떨어지는 등 혹한이 닥치겠으며,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이 서방의 공급망 '탈중국'에 맞서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 수출 금지로 희토류 가치사슬 강화에 나섰다.연합뉴스는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중국이 2020년 희토류 추출과 분리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를 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를 하면서 글로벌 희토류 가치사슬 상류부문(upstream)에서 하류부문(downstream)으로 장악력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희토류는 스마트폰용이나 전기차용 배터리를 비롯해 스텔스 전투기 등 최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
22일 오전 중국 남서부 윈난성 소수민족구역의 한 마을에 대규모 산사태가 덮쳐 주민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실종됐다.연합뉴스는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언론을 인용, 이날 오전 5시 51분께(현지시간)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 탕팡진 량수이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산허리부터 기슭까지 분포한 18가구 47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CCTV는 이날 오후 6시 보도에서 매몰자 가운데 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인근 주민 5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CCTV는 현지 주민을 인용해 "전날 밤 큰 눈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상하이·베이징과 가장 낮은 구이저우성·간쑤성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21일 펑파이 등 중국언론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중국 31개 성(省)급 지방정부의 작년 기준 1인당 가처분 소득 자료를 발표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전체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지방 정부별로 5∼8%대의 소득 증가율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연간 가처분 소득이 8만4834위안(1590만원)인 상하이시다. 수도 베이징시가 8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다롄완다(大連万達)그룹이 현금 확보를 위해 대형 쇼핑몰 10개를 매각했다.연합뉴스는 계면신문 등 중국언론은 인용, 완다그룹 계열사 주하이 완다상업관리그룹이 운영하던 푸젠성 샤먼시의 대형 쇼핑몰인 후리완다광장의 소유권이 최근 상업용 부동산 임대·관리업체인 샤먼진성양즈유한공사로 넘어갔다고 20일 전했다.후리완다광장은 2011년 9월 문을 연 완다그룹의 복합 쇼핑몰이다.앞서 완다그룹은 작년 12월 25일부터 30일까지 쑤저우, 후저우, 상하이, 광저우에 있는 완다 쇼핑몰 4개를 매각하는 등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CNN 방송,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코로나19의 일상화('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첫 해인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5.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외신은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base efftects)에 힘입어 당국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수 위축, 부동산 침체, 디플레이션 등 중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같은
리창(64) 중국 총리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글로벌 공급망 회복과 건전한 혁신 경쟁을 강조하면서 개방을 지향하는 자국 투자 환경을 홍보했다.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특별연설을 통해 "세계가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을 강화하려면 소통과 교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신뢰의 재구축'을 거론하면서 "편견을 버리고 차이를 극복하며 하나가 돼 신뢰 부족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이는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우리의 공통된 의지를 토대로 협력해야 이룰 수 있다"고 연설했다.그러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품질 금융 발전과 금융 강국 건설을 강조하면서 위안화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연합뉴스는 16일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시 주석이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당교(국가행정학원)에서 열린 고품질 금융 발전 특별 심포지엄에서 '금융 강국' 건설을 위해선 "강대한 통화와 중앙은행, 금융기관, 국제금융허브, 금융 감독·관리, 금융 인재 대오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중국의 경제 규모에 비해 국제 무역이나 금융 거래에서 잘 쓰이지 않고 있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강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