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주택담보대출이 1조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50년 만기 초장기 주택담보대출에 일제히 연령 제한을 두는 등의 방법으로 다시 가계대출의 고삐를 쥔다는 전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10일 현재 679조8893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말(679조2208억원)과 비교해 이달 들어 열흘 만에 6685억원 또 늘었다.특히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하는 주택담보대출은 같은 기간 1조2299억원(512조8875억원→514조11
올해 일본 경제가 소비 회복 등에 힘입어 1%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은행 동경사무소는 13일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에 실린 '2023년 하반기 일본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주요 전망기관들은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을 1% 초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분기 0.3% 수준의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다만 한은 측은 "일본 성장경로에는 세계 경제 성장세 약화, 물가 상승에 따른 구매력 감소 등 하방 위험이 잠재돼있다"고 전했다.부문별로 살펴 민간 소비가 서비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에 스마트폰 부품 구매 장기 계약을 강제한 혐의를 받는 미국 브로드컴의 제재 여부와 수위를 내달 결정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내달 6일 전원회의를 열고 브로드컴의 거래상 지위 남용 사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브로드컴은 신규 구매 주문 승인 중단, 기존 발주 물량 선적 및 기술지원 중단 등 불공정한 수단을 이용해 삼성전자에 와이파이·블루투스 등 스마트폰 부품 구매 장기계약(LTA)을 맺도록 강제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2020년 3월 체결된 이 계약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3년간
최근 장마와 폭염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배추(상품) 도매가격은 10㎏에 2만5760원으로 한 달 전의 9880원보다 160.7% 올랐다. 1년 전의 1만9096원과 비교하면 34.9% 비싸다.무 도매가격은 20㎏에 2만9320원으로 한 달 전의 1만2900원과 비교하면 127.3% 올랐고, 1년 전 2만7628원보다 6.1% 상승했다. 대파 도매가격은 1㎏에 3250원으로, 한 달 전의 2076원과 비교하면 56.6% 올랐고, 1년 전 31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 여행을 허용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거리에도 중국어 안내문이 다시 등장하는 등 기대감에 부풀었다.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한국과 일본 등에 대한 중국인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 사드 배치로 단체 비자 발급이 제한된 지 6년 5개월 만이다.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랜 불경기로 시름에 잠겼던 명동 상인들이 구매력이 큰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상인들은 먹거리 원재료의 양을 두 배로 늘려서 준비하거나, 중국어 안내문 및 중국어 가능 직원을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도 5주 연속 올랐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6∼1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6.2원 오른 리터(L)당 1695.0원으로 집계됐다.일간 기준으로는 지난 9일 1702.56원을 기록하며 작년 9월 27일(1705.43원) 이후 10개월여만에 1700원을 돌파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775.6원, 최저가 지역인 광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45%) 오른 배럴당 83.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0.5% 오른 86.8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한 주간 WTI 가격은 0.45% 올라 7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에너지정보청(IEA)의 긍정적인 보고에 주목했다. IEA는 지난 6월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역대 최대인 하루 1억3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EA는 이달에도 원유 수요가 추가로 더 늘어날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오르며 3개월만에 달러당 1320원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도에 2거래일째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는 홍콩과 상하이 증시가 1% 넘게 빠진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9원 오른 1324.9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0포인트(0.40%) 하락한 2591.26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해 2600선을 하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예상보다 낮은 오름세를 기록했다.그러나 국제유가와 곡물가가 들썩이면서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둔화 압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ㆍCN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0일(현지시간)미 노동부 발표를 인용, 지난달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2% 상승했다고 전했다.이는 WSJ가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3%)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6월 상승률(3.0%) 대비 상승률이 다시 조금 가팔라진 수치지만, 지난 6월 물가상승률 둔화 폭이
국제유가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8달러(1.87%)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1.3% 떨어진 86.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시장은 그간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과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美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떨어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 미국의 7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올라 전달의 3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3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556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매출 3428억원, 영업손실 299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둔화로 미디어플랫폼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티빙은 가입자 수가 69.2%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2.2%
에스에이치에너지㈜는 우즈베키스탄 오리엔트 본사에서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구축 및 태양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A를 체결했다.에스에이치에너지는 MOA 체결과 동시에 전기차 충전기 3000대와 태양광 20MW 계약을 성사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또 오리엔트그룹 내 2만5천여개의 자사 쇼핑 매장에도 에스에이치에너지의 전기차 충전기 및 태양광 발전소 인프라 구축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오리엔트그룹은 MOA 체결을 통해 에스에이치에너지와 독점계약의사를 밝히면서 해외 진출 시 수반되는 각종 업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2021년 창립한 에스에
국내 금시세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오늘 오전 금시세(금값)은 24K 순금 한돈에 35만 1천원대(부가세 포함)로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전일 대비 약 -0.15% 하락했다. 금시세 변동은 1개월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또한 3개월전 순금 1그램에 86,000원에 육박했던 금시세는 81,000원대까지 하락했다. 국내 금시세가 1개월전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8만원 초반대의 박스권을 형성했다. 반면 국제 금시세는 1개월전 1트로온스에 1,937달러선에서 하락해서 1,916달러선으로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102.355p로 1개월전 대비
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2% 가까이 오르며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8달러(1.78%) 오른 배럴당 84.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최고치로 올해 들어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렌트유도 1.6% 오른 87.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시장은 중국의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에도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한 주간
"중국은 확실히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모건스탠리 로빈 칭 수석 중국담당 이코노미스트) "CPI와 PPI가 전년 동월 대비 모두 하락 국면으로 떨어지면서 경제 디플레이션을 확인시켜줬다"(호주뉴질랜드은행의 싱자오펑 선임 중국 전략가) ◇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2년 5개월만에 마이너스 진입...생산자물가(PPI)도 동반 하락 중국의 CPI와 PPI가 동반 급락하면서 본격적인 디플레이션(경기 둔화 중 물가 하락)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서방 언론들이 일제히 진단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의 무역적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주머니 사정이 나빠진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를 크게 줄인 데다 특히 미·중 무역 갈등이 확대되면서 중국산 제품 수입도 덩달아 감소한 덕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입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가장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런 추세가 경기침체의 전조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를 인용, 지난 6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655억달러로 전월(683억달러)보다 4.1%(28억달러) 감소했다고 전했다. 미 무
국제유가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확산 소식에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8센트(1.20%) 오른 배럴당 82.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4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유가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확산으로 원유 공급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에 주목했다.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농산물 수출을 방해할 경우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전쟁 확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아시아증시는 중국 7월 수출 수입 지표 부진 영향으로 홍콩 증시가 1% 넘게 하락하는 등 중화권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8일 전거래일보다 6.73포인트(0.26%) 하락한 2573.9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65%) 내린 892.34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오른 1315.7원에 마감 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30일(1,317.7원) 이후 최고치다. 이
원-달러 환율이 중국의 수출입 지표 부진 영향으로 달러당 1310원대를 강하게 돌파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306원에서 보합세를 보이다가 오전 11시 이후 중국의 7월 수출 수입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급격히 오르기 시작했다. 오후 2시 현재 1313원 전후로 거래중이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대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7월 무역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했다. 중국의 7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5% 감소하며 2020년 2월 이후 가
중국의 7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또 다시 두자릿수 감소하며 3년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수출액은 2817억6000만 달러(약 369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대비 14.5%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이에 따라 중국의 월별 수출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지난 3월(+14.8%) 반등하고 4월(+8.5%)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듯했지만, 5월(-7.5%)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