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오픈한 스탠다드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 실험 점포의 가게 안 모습 / 사진=일본 야후 홈페이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오픈한 스탠다드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 실험 점포의 가게 안 모습 / 사진=일본 야후 홈페이지
[글로벌경제 김소라 기자]

미국 AI(인공지능) 벤처 기업이 일본에 진출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무인점포 구축 서비스를 다루는 미국 스탠다드코그니션(Standard Cognition)은 내년 여름 이 회사의 시스템을 드러그스토어 체인 야쿠오도(YAKUODO)의 센다이시 이즈미구에 위치한 점포에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코그니션이 야쿠오도에 도입하는 시스템은 입점한 후 상품을 들고 가게를 나서는 것만으로 결제가 완료된다. 제휴처인 의약품 도매업체인 PALTAC과 협력하며 이 회사 거래처에 시스템 도입을 진행하며 실험 결과를 통해 내년 중순까지 교외 대형 점포에서의 시스템 실용화를 노린다. 그 후 오는 2020년 여름까지일본 내 3,000개 점포에 대한 도입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는 전용 스마트폰앱을 사용한다. 고객이 점포 내에서 앱을 기동하면 화면 전체가 붉게 빛난다. 이를 점포 내에 설치된 카메라가 포착함으로써 연계가 완료한다. 상품을들고 가게를 나서는 것만으로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 등에서 결제되는 구조다.

앱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무인 계산대에서 상품을 가방에서 꺼내 일일이 스캔하지 않아도 무인 계산대에 앞에 서는 것만으로 시스템이 방문 고객을 인식하며 선택한 상품의 총액을 표시한다. 신용카드와 IC 카드 등을 사용해 결제를 완료하면 된다.

야쿠오도의 이러한 실험은 이 두 가지 결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유인 계산대도 준비한다. 방문 고객에 따라 IT 활용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완전한 무인점포로 바꾼다면 모든 사람이 이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보인다.



김소라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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