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글로벌경제신문 강태희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가 올 연말까지 커피박 5,500톤 이상이 재활용될 것으로 예상, 재활용률 97%를 이를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가 커피박 재활용량 집계를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매해 재활용률이 증가했으며, 스타벅스는 오는 2020년까지 재활용률 100%를 목표로 커피박 재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 중이다.

커피박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들어있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병충해를 방지하고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경기도와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협력을 체결, 커피박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퇴비를 지역 농가에 제공해 양질의 농산물 수확에 기여하고 농가의 이익에 기여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 한해 수거된 커피박을 친환경 커피 퇴비 생산으로 3,690톤, 매장 방문 고객 제공 1,200톤, 비료 제작으로 600톤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종이빨대 도입과 비닐포장 절감 등 커피업계의 지속가능성을 고민하는 ‘그리너 스타벅스 코리아’ 캠페인과 함께 스타벅스의 커피박 자원 재활용은 긴 호흡으로 이끌어가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며 "미래 환경, 지역 농가 상생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희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