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허브=김태인 기자] 삼성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인 손영권 사장이 택한 비트퓨리(BitFur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퓨리는 미국의 비트코인 채굴장비 업체로 관련 분야의 선도적 기업이다.
24일 비트퓨리는 손 사장을 회사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1년 설립된 비트퓨리는 ASIC칩과 PCB보드, 서버, 데이터센터 등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거래시스템도 제공한다. 지난 10월 결제 및 거래시스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제 프로세스 업체인 고코인(GoCoin)에 투자했다.
비트퓨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지점을 갖고 있으며 핀란드와 아이슬란드, 그루지아 공화국에서 비트코인 채굴 사업도 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크립트엑스(CryptX)와 디지탈비티씨(DigitalBTC), 메가빅파워(MegaBigPower), 코인시드(CoinSeed) 등이 있다.
비트퓨리 CEO(최고경영자)인 발레리 바빌로브(Valery Vavilov)는 손 사장 영입을 두고 그의 "방대한 경험"이 비트퓨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반도체 및 가전기기 분야의 경험이 비트퓨리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바빌로브 CEO는 "손 사장은 무려 4개의 글로벌 기업에서 일했다"며 "그의 경험은 비트퓨리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퓨리는 손 사장 외에도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 UMC의 전 회장 잭슨 후(Jackson Hu),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투자자이자 제너랄 캐피탈리스트의 전 파트너인 조나단 테오(Jonathan Teo) 등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