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인터넷에서 로또를 구매한 구매자가 1등에 당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추첨한 제877회차 로또 당첨번호는 5, 17 18, 22, 23, 43이다.

이날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혀 1등에 당첨된 이들은 총 12명으로 이 중 한 명이 동행복권 사이트에서 인터넷으로 직접 수동 구매해 1등 17억원에 당첨됐다.

인터넷 로또 1등 당첨자는 로또 전문 사이트 ‘로또리치’에 당첨 사실을 공개했다.

로또리치에 따르면 인터넷 1등 당첨자는 손형석(가명)씨로 손 씨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알려졌다.

손형석(가명) 씨는 로또 인터넷 영수증 사진을 공개하며 “나눔로또에서 동행복권으로 바뀌며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가능해졌다. 편리해서 꾸준히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분석번호를 10개씩 받아 자동대신 수동으로 구입한다”며 “인터넷으로는 한 개의 아이디당 5개밖에 사지 못해서 아내 계정으로 5개, 내 계정으로 5개씩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어 “로또는 1등이 많이 나오는 곳에서 해야 잘 될거라고 생각했다”며 “한번도 빠짐없이 구매를 해왔는데 이런 행운으로 돌아왔다”고 기뻐했다.

세금을 제외한 실 수령액으로 11억 8,312만 7,146원을 받게 된 손 씨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못 세웠다”며 “좋은 아파트로 이사도 가고 아이들 학원도 보내주고 할 생각이다. 여유가 없어 학원도, 하고 싶다고 하는 것도 다 못해줬는데 이제는 둘다 해줄 수 있게 됐다”고 환호했다.

그러면서 “요즘 경기가 안 좋은데 힘내시라. 로또를 희망으로 구입하다보면 언젠가 좋은 소식이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터넷으로도 1등이 나오는구나”, “지금 핸드폰 하면서 보고 있는데 부럽다”, “수동이 더 잘되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