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878회 유일한 수동 1등 당첨자가 농협을 방문한 후 작성한 후기가 인터넷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1등 당첨자는 40대 여성 김주아(가명) 씨로 김 씨는 32억 거래내역 영수증과 함께 당첨후기를 남겼다.

김 씨는 로또리치 후기게시판에 “32억은 저와 남편이 반반 나눠 저금해 뒀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월요일 아침, 회사 출근해서 급하게 휴가 내고 남편과 오후에 농협을 방문했다”며 “처음이다 보니 입구에서 두리번거리며 서성거리다 용기내서 들어가니 안내해주시는 분이 축하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바로 앞에 다른 1등 당첨자분이 상담중이라 10분정도 기다렸는데 진짜 현실이구나 싶었다”고 당첨순간을 회상했다.

김 씨는 “급하게 사용할 돈만 빼고 통장 분산해서 저금했다”며 “은행에서 대출로만 많은 사인을 해봤지 이렇게 돈 받는건 처음이라 너무 설랬다. 기분좋게 사인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당첨사실은 가족들 빼고 아직 아무도 모른다”며 “아이들도 아직 어려서 모르는데 선물 사주겠다고 하니까 로보트 사달라 바이올린 사달라 비싼거 고르더라. 애들도 느낌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당첨기운을 드릴 수 있다면 가능한 모든 기를 팍팍 드리고 싶다”며 “너무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다”고 후기를 마쳤다.

사연에 따르면 김 씨는 맞벌이 부부로 육아와 직장을 동시에 할 수 없어 지방에 있는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던 중 1등에 당첨된 것 알려졌다.

김 씨가 받은 당첨금은 32억원으로 세금을 제외하면 21억 8235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당첨후기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