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지난 5일 시행된 879회 동행복권 추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2등 당첨자 2명이 로또리치에 실제 당첨복권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등에 당첨된 정진우(가명, 남성)씨와 이연희(가명, 여성)씨는 각각 “정말 절박했었는데 2등 당첨이 정말 힘이 되네요”, “로또2등 됐어요, 하나님에게 정말 감사해요”라는 제목으로 로또리치 게시판에 후기를 남겼다.

정씨는 “20년동안 근무하던 직장이 폐업을 하면서 한 순간에 실직자가 됐다”며 “집 담보대출이나 차 할부 값은 아직 많이 남아있고 아이 둘은 커가기만 하는데 정말 절망적이었다”고 심정을 밝혔다.

실직자가 된 정씨는 “이후 일당 받는 일도 해보고 택배 일도 하면서 안 해본 일이 없는 것 같다”며 “이런 현실에 로또 2등 당첨은 너무나도 큰 힘이 되고 보탬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출금을 갚으면 남는 건 없겠지만 조금의 짐은 덜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고 눈물이 난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첨자 이씨는 “신용 불량자로 과거에 대출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서 카드나 금융쪽 모든게 다 끊긴 상황이다”며 “당시 대출을 받고 싶은 심정에 의심이 들면서도 더 확인해보지도 않고 진행했던 게 후회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현재 어렵게 살고있는 그는 “돈을 하루빨리 갚고 싶은 마음에 로또를 구매했는데 이렇게 빨리 2등에 당첨될 줄 몰랐다”며 “이번에 로또를 구매하면서 당첨되게 해달라고 더 많이 기도드린 것 같은데 기도를 들어주신 것 같다. 하나님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로또리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