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지난 30일 시행된 887회 동행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번호는 ‘8, 14, 17, 27, 36, 45’ 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0’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8명으로, 1인당 25억3526만8688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66명으로 5121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388명으로 141만원씩 받는다.

한편, 885회 당첨자 발표에서 수동 1등 당첨자가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 사이트에 사연을 밝혔는데 이 여성은 자신을 40대 골드미스라 소개하며 “직장생활 유리천장 등 미래가 불안해 로또를 시작했는데 15억에 당첨됐다”고 환호했다.

885회 15억 당첨자 윤지영(가명)씨는 후기에서 “안녕하세요. 이번에 1등에 당첨된 사람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일 욕심이 좀 있다”며 “나름대로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직장에서 인정받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다만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동안 계속해서 일만하다 보니 어느덧 마흔이 넘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 씨는 “어렸을 때는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어서 정말 매일같이 열심히 일했다”며 “그런데 한해 두해 나이먹다 보니 알게 모르게 유리천장이 있는 것 같아 두렵고 10년 뒤에도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불안했다. 결혼도 안 해서 혼자라 제가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미래가 더 불안해 로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등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치열하게 산 삶을 보상 받은 것 같았다는 그는 “앞으로는 조금 내려놓고 편하게 살고 싶다”며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여행도 조금 더 다니고, 갖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로또리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