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885회 당첨자 발표에서 수동 1등 당첨자가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 사이트에 사연을 밝혔는데 이 여성은 자신을 40대 골드미스라 소개하며 “직장생활 유리천장 등 미래가 불안해 로또를 시작했는데 15억에 당첨됐다”고 환호했다.
885회 15억 당첨자 윤지영(가명)씨는 후기에서 “안녕하세요. 이번에 1등에 당첨된 사람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일 욕심이 좀 있다”며 “나름대로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고 직장에서 인정받고 있어서 만족하고 있다. 다만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동안 계속해서 일만하다 보니 어느덧 마흔이 넘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윤 씨는 “어렸을 때는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어서 정말 매일같이 열심히 일했다”며 “그런데 한해 두해 나이먹다 보니 알게 모르게 유리천장이 있는 것 같아 두렵고 10년 뒤에도 이 일을 할 수 있을까 불안했다. 결혼도 안 해서 혼자라 제가 스스로를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미래가 더 불안해 로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1등에 당첨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치열하게 산 삶을 보상 받은 것 같았다는 그는 “앞으로는 조금 내려놓고 편하게 살고 싶다”며 “부모님께 효도도 하고 여행도 조금 더 다니고, 갖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로또리치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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