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위랩
사진제공=위랩

[글로벌경제신문 차미혜 기자] 바이오스타트업 위랩(대표이사 권용범)이 16일 나이스디앤비에서 진행한 기술신용평가에서 ‘천연물 소재화기술‘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위랩이 이번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증받은 ‘천연물 소재화기술’은 천연물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규명하여 기능성 식품소재로 개발하는 기술이다. 위랩은 글로벌 신약개발 트렌드인 NRDO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기능성소재를 개발한다. 위랩은 NRDO방식으로 여러 소재를 동시에 개발 가능하여 현재까지 6종의 다양한 기능성 후보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소재 개발속도와 성공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위랩은 우수한 기술력으로 미래에 고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고, 세부항목 평가 중 기술성, 경영역량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술개발 완료 실적이 3건, 기술상용화 실적이 4건으로 우수하다고 평가받았으며 연구개발투자 비율도 동종업계 대비 3배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백초추출물(LHF618®)은 위랩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성 소재로 알레르기 비염 천식을 완화하는 소재이다. 위랩은 최근 삼백초추출물이 미세먼지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천식에 효과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결과는 2020년 SCI급 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삼백초추출물의 뛰어난 효과는 2005년부터 연구되었으며, 2018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국가과제로 선정되어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심화연구를 진행하였다. 삼백초추출물은 2020년 초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며 현재 3개 의료기관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의 진행중이다.

위랩 관계자는 “기술평가 우수 인증기업 선정은 위랩의 우수한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밝혔으며 “미처 빛을 보지 못한 유망한 후보물질들이 기초연구에 그치지 않도록 발굴하여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기술신용평가(Tech Credit Bureau, TCB)’는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해당 기업의 기술사업역량 및 기술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평가하여 기술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현재 민간 기술신용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 NICE평가정보㈜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차미혜 글로벌경제신문 기자 news@getnews.co.kr